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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reator G May 16. 2022

[사이드 프로젝트: 임장노트] 3. 아이디어 구체화

벌써 두 번째 미팅 날이 돌아왔다.

벌써 두 번째 미팅 날이 돌아왔다. 

각자 지난 주간 동안 진행한 것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개발자부터 진행한 부분을 공유해주었다. 


와우, 이 풀 스택 개발자에 대해서도 할 말이 참 많다. 우선, 정말 빠르다. 진짜 빠르다. 그리고 기획이 거의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척하면 척, 탁하면 탁, 뿅 만들어 주신다. 그럼 우리는 정말 뿅 가버리는 것이다. 


이번에도 역시나-역시였다. 


아니 우리, 기획이 아직 채 나오지도 않았다. 그런데? 아니? 어떻게? 벌써?


이 개발자분은, 전체적인 그림에 대한 이야기만 듣고도 이미 벌서 거의 모든 틀을 개발적으로 잡아주셨다. 

0. 앱 시작 전 튜토리얼

1. SNS 로그인 (카카오 & 구글 로그인 feature)

1.5 이메일 로그인

1.7 로그 인전 둘러보기 기능

2. 메모 작성

3. 메모 폴더 분류 


여기에 더불어서 서버 테이블 구축까지. 


경탄을 하다 못해, 아주 경악스럽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 아직 기획도 안 나왔고, 디자인도 안 나온 상태이다. 하지만 벌써 개발적 틀이 다 잡혔다. 정말 빠르다. 심지어는 어드민까지 어떻게 개발할지 생각 중에 계시다고 하시다. (아니 이게 가능? 매번 정말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할 때는 정말 스피드가 중요하다. 


3개월 내에 기획-디자인-개발 다 완료를 해야 한다.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의욕이 떨어지고, 흥미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흥미가 떨어지면 그대로 끝이다. 지치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여러 개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던걸 토대로 보았을 때, 사이드 프로젝트는 빠르게 치고 빠져야 각각의 팀원들의 시너지가 잘 나타나는 것 같다. 


이때 기획자가 앞에서 빠르게 달려줄 수 있다면 베스트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개발이든 디자인이든 각자 먼저 진행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빠르게 진행하자. 디자이너는 구체적인 기획이 나오기 전까지 아이디어에 대한 콘셉트를 잡고, 컬 러셋을 고민하고, 레퍼런스들을 보며 무드 보드를 그리면 좋다. 


개발자는 위에 나열된 것처럼, 기본적인 기능들을 먼저 빠르게 구축해놓자. 특히 로그인 기능 같은 경우 결국엔 필요한 기능인데, 나중에 하려고 하면 사긴을 상당히 잡아먹는 기능이다. 또한 다른 기능을 만들어 놓고, 마지막에 로그인 기능을 붙이려고 하면,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구축하는데 오히려 더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존재한다. 따라서 이렇게 기획이 나오기 전에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면 미리미리 해놓아 보자!


아이디어 논의를 하고, 첫번째 미팅때 골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두번째 미팅때 나온 개발 산출물. 다시봐도 대단하다는 말 뿐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후 기획자가 일주일 동안 진행한 부분을 공유했다.

저번 첫 번째 미팅 때 기획 방향 다이렉션에 대한 부분을 논의하였는데, 최초 생각했었던 것에 대한 살을 붙이는 중 데스크 리서치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구글 및 네이버 검색을 통해 기존에 나와있는 템플릿들과 현존 유저들은 어떻게 해당 부분을 엑셀 혼은 에버노트 등으로 진행해 왔었는지를 검색하고, 그것에 대한 아이디에이션을 진행했다고 하였다. 



온라인 미팅으로 진행되기에 화면 공유를 통해 작업한 내용물을 서로 보여준다.




또한 메모에 대한 그룹핑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도 논의가 필요해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것은 임장 노트이다. 

여기에서 한번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당신이 임장을 간다면, 임장 노트에 대한 폴더명을 어떻게 지을 것인가?


지역명 vs 매물 종류

만약 지역명이라고 한다면, '동' 혹은 '구'가 될 것이다. 도봉구 창동, 창1동, 산본, 강동구 천호동, 등.

만약 매물 종류라고 한다면, 아파트, 다세대 주택, 오피스텔, 상가 등이 될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하여 살짝 이야기를 나누었고, 우리 내부에서는 결론이 났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밝히지 않겠다. 독자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기에.. (댓글로 당신의 의견을 남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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