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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reatorsangjin Mar 14. 2017

익숙함과 결별한 시각

언제 어떻게 무엇을 바라보는가

수차례 찍어온 빠뚜사이..
언제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
이렇듯 문제와 상황을 언제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 삶이 그렇고 작금의 시국이 그렇다.


@creatorsangjin / #Laos #bien_tien #빠뚜사이_사원 #visual #travel #see


오랫날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 "한번의 여행이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에게도 물었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대답이 진화하고 있다.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것은 예전보다 'YES'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거다. 쭈뼛쭈뼛 그렇다고 대답하던 소수의 사람들이 고작이였다면 이제는 대다수가 그렇다고 대답 하며 심지어 확신에 가득하다. 무엇이 사람들의 사고를 바꾸어 놓았을까? 여행에서 만난 다양한 경험 또는 여러나라의 사람들이 가진 새로운 사고와 문화차이 때문일까? 왜일까?


"여행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내게 한다면 단연코 '익숙함과 멀어지는 것'이 여행이라 말한다. 그런 관점에서 볼때 여행은 기존의 사고의 방식, 편견, 언어, 개념과 결과가 아닌 새로움의 과정으로 이해된다. 계획과 목표지향적 삶에서 평가의 대상이 아닌 삶의 주체로서 지금의 나를 돌아보고 자신에게 쉼없이 질문하는 순간들. 일상을 살던 모든 것과 멀어져 새로운 공간적 패러다임을 통해 내적 패러다임으로 이동하는 순간. 이것이 여행의 본질인 것이다. 


수없이 카메라에 담았던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에 있는 빠뚜사이 사원을 익숙하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보았다.전혀 새로운 장면이 카메라에 담겼다. 이렇듯 우리의 삶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것, 이런 과정을 통해 일상의 함몰되어 망각하는 삶의 본질을 점검하며 중심, 수평을 유지해야한다. 조금씩 틀어지고 바뀌어가는 인생의 방향을 재설정하는 것이 지금은 큰 변화가 아닐 수 있지만 1년,2년,5년 그리고 10년 뒤에는 전혀 새로운 삶을 살고 있을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증거이다!


다시한번 묻는다. "한번의 여행이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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