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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reatorsangjin Mar 10. 2017

그 자체로 아름답다

무엇이 되지 않아도 무엇을 이루지 않아도.

26명의 청춘,
너희들의 미래가 궁금하다.
무엇이 되지 않아도..
무엇을 이루지 않아도..
그 자체로 아름답다. 
Seize the day!!!!


@creatorsangjin / #malaysia #kota_kinabalu #tochal #travel #beach #young #passion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주도인 코타키나바루에서의 특별한 만남을 기억한다. 전국에서 모인 26명의 청춘과의 여행이 그것이다. 물론 나도 아직 청춘이다. 하지만 그들을 청춘이라고 일컫는 것은 여행을 대하는 그들의 특별함 때문이다. 청춘들은 젊고 패기넘쳤으며 열정의 정점에 있는듯 했다. 같은 공간에 함께 있는것만으로 세상을 다 품은듯 가슴벅차다. 불확실성 가득하고 불완전한 희망을 굳게 잡고 놓치않는다. 불안함을 견뎌내고 미래의 가능성에 집중한다. 그것이 젊음이고 패기가 아닐까. 


해가 뉴엿뉴엿 저물어갈때 해변에 모여 자연을 누리고 사진찍기도 잠시, 소리를 지르고 달리고 점프하며 가슴속에 켜켜히 쌓인 그것을 포효한다. '나 여기있다','내가 해낼것이다'를 연신 외치는듯 하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한다고 했다. 여행을 통해 만난 옆사람이 붙들고 있는 희망은 전이되고 앞사람의 꿈은 전염된다. 여행이기 때문이 아니라 여행자의 꿈을 만날때 비로소 나의 꿈과 희망을 찾아 가능성에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독서는 앉아서하는 여행이라면 여행은 걸어서하는 독서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동심(動心)이 일어난다면 떠나라.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의 희망에 전이되고 꿈에 전염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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