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혼자가 낫기도 해요
뭐든 함께하고자 하면 복잡해지거든요
사정이 있고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같이해서 얻는 안정감보다
변수로 인한 상처가 클 때가 많아요
만약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그때는 차선책을 택하면 돼요
마음만 고쳐 먹으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지 모릅니다
세상일을 어찌 미리 알 수 있겠어요
안 될 것은 어차피 안 되고
될 것은 어쨌든 이루어지더라고요
문제는 욕심, 이 놈입니다
자칫 넘치기 때문에 덜어내야 해요
기대는 결국 실망의 판타지입니다
명심합시다, 뭐든 딱 그만큼 만
자유를 원한다면
대가는 외로움을 견디는 것입니다
공짜는 없고, 다 가질 수도 없잖아요
고요 속에서 스스로 위안을 얻는 능력
공백을 강박적으로 메우려는 시도는
언제나 자신을 힘들게 할 뿐이에요
원하는 곳에 자신을 두면
그것이 바로 행복 아닐까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