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사람이 되라!

by 이내화

인터넷에서 떠도는 예화를 두 개 소개한다.

플로렌스 채드윅이라는 유명한 수영선수는 영국해협을 왕복한 최초의 여성이다. 1952년 7월 4일 미국독립기념일에 채드윅은 캘리포니아 해안으로 부터 35킬로미터 떨어진 카타리나 섬에서 해안까지의 수영에 도전했다. 무려 16시간이나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고 쉬지 않고 수영해야 하는 초인적인 한계에 도전한 것이다.

상어 떼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양편의 구조선을 제외하면 혼자서 외로이 태평양을 16시간이나 헤엄친 것이다. 그녀의 뒤에서는 어머니와 트레이너가 끊임없이 격려의 외침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반 마일을 남겨두고 바다 안개가 꽉 끼어 한 치 앞도 볼 수 없게 되자 그만 힘을 잃고 수영을 포기하고 말았다.

기자들은 플로렌스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그녀가 말했다. “변명하려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육지가 보이기만 했어도 난 끝까지 해냈을 거예요.” 그러니까 그녀를 무릎 꿇게 한 것은 ‘추위’도 ‘피로감’도 아니었다. 바로 도달해야 할 ‘목표가 보이지 않는 절망감’이었다.

두 달 뒤 플로렌스는 재도전했다. 기상 여건은 똑같았다. 그런데도 그녀는 도전에 성공했다. 게다가 남자 기록을 두 시간이나 단축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똑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을까?

사실 플로렌스는 한 달 전쯤 그녀가 도달해야 할 연안으로 가서 그곳 바닷가의 모습, 마을의 모습, 사람들의 표정까지도 마음에 담아두고 왔다. 수영하는 동안 내내 그녀는 자신이 올라서게 될 연안의 모습을 그려가며 팔과 다리를 저었다고 한다.

이 사례를 통해 우리는 인생에 청사진이나 마스터플랜이 있다면 성공 인생을 보다 확실하게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전을 잡고 늘어져라

어떤 추장이 나이가 들어 세 아들 중 하나에게 자리를 물려주기로 했다. 추장은 아들들을 데리고 사냥에 나섰다. 그런데 추장 일행의 눈앞에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나타났다. 그 나뭇가지 위에는 커다란 독수리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 추장은 세 아들에게 각각 물었다. “저 앞에 무엇이 보이는가?”

장남이 먼저 대답했다. “파란 하늘과 나무가 보입니다.” 이번에는 차남이 대답했다. “거대한 나무와 나뭇가지 위에 앉은 독수리가 보입니다.” 추장은 매우 실망스럽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막내야, 너는 뭐가 보이느냐?” 막내가 대답했다. “독수리의 두 날개와 그 사이의 가슴이 보입니다.” 이 대답을 듣고 추장이 말했다. “그러면 그곳을 향해 화살을 쏘아라.” 막내의 화살은 독수리의 가슴에 명중했다.

추장 자리는 당연히 막내에게 돌아갔다. 세 아들 중 막내는 ‘목적’과 ‘목표’를 명확하게 보았다. 추장이 산에 나온 목적은 사냥이었다. 막내는 사냥감을 발견한 후에는 독수리의 가슴을 목표로 삼았다. 그런 다음에 화살을 쏘았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목적과 목표가 없는 인생은 고단한 여행일 뿐이다. 성공 인생의 첫걸음은 인생에 있어 추구해야 할 자신의 비전을 설정하는 일이다. 가령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던 시절에는 “잘살아 보겠다.”는 명확하고도 뚜렷한 비전이 있었다. 성공을 낚으려면 바로 비전 사냥에 나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이 작업이 빠르면 빠를수록 자신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된다.

골 빈 놈 vs 골 때리는 놈

내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부류는 ‘골 빈 사람’들이다. 그리고 여기서 골이란 ‘골(Goal)’즉 목표를 말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인생의 골(Goal)이 없는 사람이다. ‘세상은 자신의 목적지를 분명히 밝히는 사람에게 길을 안내하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내가 열심히 골(Goal) 때리는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만일 당신이 비전 스토커가 되고 싶다면 ‘성공 4종 경기’에 도전하라. 지금 당장 비전 사냥에 나서라. 스토커처럼 비전을 악착같이 잡고 늘어져라, 비전이라는 놈이 두 손 두 발 다 들 때까지.

첫째, ‘적자 성공’ 경기. 목표를 글로 적어놓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뜻이다.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있더라도 글로 남겨놓지 않으면 날아가 버리기 십상이다. 무엇이든지 적는 습관을 들여라. 세상이 당신을 속일지언정 당신이 적은 메모와 꿈은 속이지 않는다

둘째, ‘책 읽기’ 경기. 이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는 법이 없다. 성공자들은 거의 책벌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성싶다. 책은 당신을 성공으로 안내해주는 밥이고, 꿈이고, 약도 된다. 이 세가지를 통해 당신의 성공 내공은 강해진다. 책을 통해 자신을 성공을 위한 한 방향으로 몰아가라.

셋째, ‘열정 담기’ 경기. 하는 일에 열정이라는 자양분을 주어야 비전이 시들지 않는다. 시들지 않은 비전을 당신을 성공의 길로 안내한다. 곰곰이 생각해보아라. 성공을 부르는 게 Television인지 아니면 My vision인지..


끝으로 ‘Do It Now’ 경기. 무엇이든지 지금 바로 해야 한다. 두려워하지 말고 거침없이 들이대라.


인생 뭐 있나. 일단 들이대는 자의 땅이다. 지금 당장 해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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