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자존심이고, 명예이다.

by 이내화

한 때 가요계에 리메이크 붐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 일종의 음반 시장이 생존을 위한 새로운 코드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었다고 생각한다. 가령 ‘호랑나비’ ‘사노라면’ ‘광화문연가’ ‘독도는 우리 땅’ 등이 젊은 가수들의 목소리로 새 옷을 입고 신선하게 재탄생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전략은 당신이 반전을 하는 데 응용할 만하다.

필자가 어렸을 때 봄이 되면 각방에 달려 있는 문의 문풍지를 떼어 내고 새로운 것으로 교체를 한다, 대개 일요일에 하는 데 온 가족이 달라붙어 새 봄 맞이 문 단장을 하는 것이다, 집 자체야 달라지지 않겠지만 일단 단장을 하고 나면 집 분위기는 일신해지는 건 분명했다. 그날 저녁에 온 식구는 작은 식탁에 모여 특식을 하게 된다.

인생에 있어 반전은 일종의 부활이라는 생각이다. 그런데 부활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한번쯤 해보자. 축구경기를 하다 보면 그날따라 컨디션 등이 안 좋아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는 선수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감독은 선수를 교체한다. 그런데 더러는 교체선수로 들어간 사람이 골을 넣는 등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서 스타덤에 오르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바로 일이 안 풀릴 때는 신세 타령은 그만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드는 생각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말하자면 선수를 교체하는 셈이다. 물론 선수는 당신이다. 이는 당신이 하던 일을 접고 다른 것을 하는 것도 되지만 하던 일을 다르게 해보는 것도 된다. 이는 쉽게 말해 당신의 주전을 바꾸는 일인데 요즘 뜨는 <레드오션>에서 <블루오션>으로 전이를 하는 거나 다름없다.

아마 당신은 어떻게 블루오션으로 옮기느냐고 반문을 할 수 잇을 것이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자. 오늘의 당신은 거저 만들어 진 게 아니라 그동안 당신이 쌓아온 지식, 경험, 인간관계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조합해서 이루어 진 것이다. 그러니까 당신의 자산을 많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자산 중을 버리지 말고 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 결국 당신이 답이라는 것이고, 당신이 Solution이라는 이야기다.

그러니까 당신의 주특기를 다시 한번 살려보는 데 이름 하여 이건 <셀프-리메이킹 > 이나 다름없다. 음반 리메이킹을 보면 원곡은 그대로 살린다. 다만 가수가 다르고 곡을 해석하는 게 다르고 창법이 다른 것이다. 이런 전략이 시장에 먹히는 경우는 허다하다.

사실 인생의 중심은 당신이다. 이 건 자명한 일이고 이것을 풀 수 있는 열쇠도 당신이 갖고 있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내 인생은 내가 주인이기 때문에 당신만이 그것을 풀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신세 타령만 하지 말고 ‘나’를 새롭게 만들어 보는 일을 해보자 .먼저 중요한 건 자기 점검이 우선이다. 당신을 제대로 보고 한번쯤 각혈을 토할 정도의 절실함을 통감해야 한다.

인생은 딱 한번뿐이다. 이 건 되돌릴 수도 물릴 수도 없고 또 붙잡을 수도 없는 작업이다. 그렇다고 주어진 대로 살아가기엔 너무나 긴 세월이다. 평균 수명이 80을 육박하기에 신세 타령만으로 해결이 될 문제는 아니다. 이 건 아주 치밀한 계획에 의해 하나씩 하나씩 풀어가는 방정식인 것이다. 그래서 이 방정식이 안 풀릴 경우엔 한번쯤 푸는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무엇을 리메이크 할까? 당신이 리메이크는 다음의 3가지 단계를 밟아야 한다. ‘마음먹기(Mind-set)→ 기술 익히기(Skill-set)→ 습관 만들기(Habit-set)’ 과정을 거치는 일이다. 한 대중가요처럼 “서울->대전->대구 찍고!!” 일종의 선순환을 하는 방식이다. 이것을 다 말하기엔 지면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 중 가장 시급한 게 있다면 ‘마음먹기’가 퇴색해진 자신의 성공 마인드를 다시 한 번 잡아보는 작업이다. 다른 말로 ‘마인드 재충전’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당신이 리메이크를 하는 데 약발이 받는 보약 한 첩을 지었다. 바로 ‘리비라 탕’이다. 우선 이것을 한 재 먹고 난 뒤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 보자. ‘리비라 탕’이란 ‘리메이크를 위한 비아그라’라는 뜻으로 축 처져 있는 성공 마인드를 곧추세우는, 즉 성공원기 회복을 위한 ‘원기소’나 다름없다. ‘리비라탕’에는 네 가지 약재 즉 ‘4기(氣 · 基 · 技 · 記)’가 들어간다.

첫째, 기(氣)다.

패기(覇氣)를 말한다. Boys & Girls Be Ambitious! “나는 자랑스러운 사람”이라는 마음가짐을 재충전하자. 일단 기(氣)를 놓치면 성공은 남의 일이 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성공을 방해하는 치명적인 풍이 당신에게 들어 앉기 때문이다. 이 기를 우선 보충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체력을 쌓는 일이다. 특히 하체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 뛰기와 걷기가 필요하다.

둘째, 기(基)다.

기본(基本)을 말한다. Back to the basic! 모든 것은 기본으로부터 시작한다. 기본을 다질수록 기초가 넓어지고 튼튼해지기 마련이다. 허약한 내공을 키우기 위해선 기본부터 추스러야 한다. 당신이 하는 일에 있어서만큼은 똑 소리가 나도록 전문성을 길려야 한다. 이것이 없으면 멀리 날 수 없기 때문이다. 내공을 쌓으려면 학습밖에 없다. 무조건 공부를 하라.

셋째, 기(技)다.

기술(技術)을 말한다. 여기서 기술이라 것은 <지식 가공기술>을 뜻한다. Be Creative! 지식을 취사 선택하여 창조적 기술로 연마해야 한다. 기술은 당신을 세상에 있게 하는 일종의 생존을 위한 비타민이다. 이 비타민이 없으면 당신의 꼴이 우습게 되고 퇴색해진 꼴로 세상을 먹을 순 없다. 생기바랄하게 살 수 없는 것이다. 주변에 목소리가 큰 사람들은 이 기가 센 사람들이다. 이들은 이것으로 세상의 중심에 서 있다. 뿌리가 튼튼한 것이다.

넷째, 기(記)다.

기록(記錄)을 말한다. 이건 모든 성공인의 기본자세이자 특성인 메모를 잘하는 것이다. 메모 없이 성공 없다. 이것은 당신이 쌓아가야 할 지식의 원천이 된다. 이제 몸으로 때우는 시대를 다했다. 지식의 축적이 없이는 어디에서도 ‘나는 아무개’라는 당신의 상품을 팔 수 없기 때문이다. 기록과 메모가 당신의 미래를 좌우한다 해도 심한 말을 아닐 것이다. Everything Memo it. 이다.

그렇다면 ‘패기․기본․기술․기록’ 잘 챙길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비타민 B’와 ‘비타민 G’를 많이 먹으면 된다. 여기서 ‘비타민 B’란 “Be Yourself.” 자신이 중심이 되라는 이야기다. 그리고 ‘비타민 G’는 자신이 ‘문(Gate)’이 되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말이다. 내 인생의 모든 것이 자신이 중심이고 문이라는 확고한 의식이 있어야 한다. 어떻게 보면 아주 발칙한 발상이지만 성공인들은 주변을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세상과 싸워가는 일이다. 그러다보면 욕을 먹을 수도 있지만 그 발상이 옳은 일이라면 두려울 게 없는 것이다. 바로 이들은 비타민 B와 G을 상용한다는 것이다.

아마 당신은 이쯤해서 도대체 어떻게 리메이킹을 하라는 거야 하는 생각을 할 것이다. 필자는 이를 위해 “4R 스텝을 밟아라.”는 주문을 하고 싶다. ‘4R’은 고쳐 쓰고 (Repair), 다시 채우고(Refill), 개조하고(Reform), 빌려 쓰고(Rental)를 뜻하는, 흔히 ‘4R 비즈니스’라고 부르는 재활용 사업 아이템에서 나왔다. 자신의 지적자산이나 경험 등을 재생해서 리메이크의 원동력으로 삼는 것이다.

첫째, 고쳐 써라(Repair).

당신이 다시 태어날 수는 없다. 무엇이든지 지금까지 온 데서부터 시작하라. 그러자면 새로운 것을 살 수 없는 노릇이다. 지금 있는 것을 당신의 유일한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고쳐 써라. 헌 것이라고 버릴 필요는 없다. 당신이 다시 쓸 거리를 찾아보아라. 일단 a4용지에 당신의 자산거리를 적어보아라. 아무 많이 잇을 것이다.

둘째, 다시 채워 가라(Refill).

더 이상 빈 머리로는 안 된다, 머리가 하여서는 아이디어가 나오질 않는 법이다. 리메키이킹을 하는 데 가장 시급하게 할 일이다. 텅 빈 머리를 채워가라. 물론 넘치면 좋다. 채우는 방법은 바로 독서와 스크랩 그리고 멘모에 달려 있다. 이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빈 수례는 실속 없이 요란한 법이다.

셋째, 개조하라(Reform).

다시 쓰는 게 어려우면 일단 개조를 하라. 여기서 개조는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일이다. 아울러 당신의 마음을 재구축하는 일도 된다. 일종의 리모델링인데 하는 일을 리모델링하라. 이것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세상과 고객이 원하는 것을 내놓으려면 기존의 방식으론 안된다.

넷째, 빌려 쓰라(Rental).

당신이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 없다. 당신이 모든 것을 갖고 잇을 수도 없다. 이럴 땐 빌려 쓰는 것도 상책이다. 웅진코웨이라는 회사는 정수기를 판매한다는 방식을 바꿔 렌탈을 하는 마케팅으로 이 시장의 50%를 장악하고 있다. 가령 당신이 중국어를 못한다면 중국어를 잘하는 사람을 고용하면 된다. 이건 은행에서 사업자금을 융자받는 일과 비슥하다. 이렇듯 남의 지식과 열정도 빌려 쓰면 된다.

이 4가지 스텝을 잘 밟기 위해 해야 할 일은 공부다. 자신을 리메이크하기 위해 부단히 훈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자리는 물론 일로부터 퇴출을 맞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말이 있다. “구공탄이 경쟁력을 갖는다고 해도 도시가스를 이길 수 없는 법이다.” 이처럼 LP가 CD를 이길 수 없고, 어름 가게가 냉장고를 이길 수 없는 것이다.

당신을 리메이킹 하는 작업은 지금의 당신을 최대한 재활용하는 데 있다. 당신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하는 일은 다른 곳에 있는 게 아니라 결국 자신을 재활용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곳에 성공의 씨앗이 있기 때문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당신의 위기를 사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