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강의를 하면서 맨 마지막 자료화면에 보여주는 글이 있다.
<하얀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리면 내 그림이요. 황무지에 말뚝을 박으면 내 땅이다.> 이 말을 시쳇말로 변역을 하면 이렇게 될 것이라고 본다. “해봤어!” 우리나라 근대화를 앞당기고 전례없는 부강한 나라로 만드는 데는 기업인들이 큰 몫을 했다고 본다. 아마 이런 기업인들이 이런 사고로 사업을 시작했을 것이다.
말하자면 남이 간 길을 따라 간 것이 아니라 길을 만들어 간 이들이다. 이런 사람을 <창조적 파괴자>라고 부른다. 창조적 파괴자는 1등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이 세상 최초 즉 1호를 추구하는 이들이다. 선점 효과를 톡톡히 보는 셈이다.
얼마 전 필자 후배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선배님 이 세상에서 좀 색다른 짓으로 뭔가를 시도하는 이들은 다 미국사람같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다들 부자입니다.” 이 이야기는 세계 최초로 무엇을 도모하는 사람은 다 미국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이 만들어 놓은 1호에 다만 감탄하고 따라하고 사용한다는 이야기다.
한번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퍼스트 무버와 패스트 팔로워! 이 새상에 창조적 파괴자 즉 1호를 추구하는 이들을 퍼스트 무버라고 한다. 이들은 맨 먼저 했기 때문에 말뚝을 박으면 되고 그림을 그리면 된다. 이들에겐 경쟁자가 없기 때문 다 먹는 판이다.
가끔 고3 자녀를 둔 부모들로부터 자녀 직업진로에 대한 자문 요청을 받는다. 그때 마다 이렇게 말한다. "직장인을 만들지 말고 직업인을 만드세요. 그리고 <의 치 한> 보다는 대신 <문 사 철> 에 들이대세요." 이 때 꼭 부탁하는 게 있다. 그 게 바로 1등을 만들지 말고 1호가 되도록 도와주세요. 사실 1등이 아니라 1호가 되려면 상식을 파괴하고 나아가 노멀(nomal)을 깨우고 뉴노멀(New nomal)을 추구해야 한다. 그런데 부모된 입장에서 이런 자세를 취하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자식을 평범한 직장인으로 만들고 그들 역시 부모가 간 길을 답습할 뿐이다.
요즘처럼 치열하고 급변하는 사회에선 기존의 성공 방정식을 적용해서는 안된다. 이럴 땐 나만의 북극성을 만들어 그 누구보다 먼저 가는 자가 성공하는 시대다. 무엇을 하든 그건 상관없다. 먼저 가느냐 아니면 남이 간 길을 따라 가느냐는 큰 차이가 난다. 지금 뭔가를 해야 할지 모르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결정장애를 겪고 있다면 간단한 성공방정식을 구축하라!
이 세상과 싸우지 말고 당신과 함 싸워라. 그리고 1호에 도전장을 내밀어라. 그건 지금 들이대면 무조건 1호가 된다. 물론 남이 가지 않은 길이어야 한다. 흔히들 말하는 블루 오션(Blue Ocean)을 말한다. 세상은 넒고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많다. 그래서 누구나 1등은 할 수 없지만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 성공은 1등이 아니라 1호다. 필자는 이런 생각을 모아서 <1등이 아니라 1호가 되라!> 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젠 No.1 이 아니라 Only 1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