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환절기가 되면 감기에 걸리곤 하지요. 건강한 사람은 하루 이틀이면 이 감기가 떨어지지만 대개는 오래가거나 독감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저도 한번 감기에 걸리면 오래가는 편이라 제대로 수업료를 내고야 회복이 됩니다. 적어도 2주일 정도는 갑니다. 이런 탓에 늘 조심 또 조심 조심합니다. 아내는 이런 모습을 보고 엄살(?)을 떤다고 핀잔을 놓습니다. 그러나 감기를 피해 가는 왕도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살다 보면 인생에도 감기가 들어오기 마련입니다. 인생에 찾아드는 감기는 무엇일까요? 바로 <영적 감기>입니다. 이 건 부유하게 살든 아니면 가난하게 살든 나이가 들면 여지없이 찾아드는 것 같습니다. 이 감기에 걸리면 힘이 무척 듭니다. 왜냐하면 <영적 감기>를 치료하는 약은 시중 약방이나 병원에도 없기 때문입니다.
아마 여성으로 따지면 갱년기쯤 될까 합니다. 성가대 대원들 중 갱년기를 힘들게 넘기는 권사님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하나같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건 갑자기 열이 나고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한다는 것이지요. 성가 연습 중 겉옷을 벗고 연습하는 권사님들을 보면 여지없이 갱년기라고 보면 됩니다. 아마 나이가 먹어가는 게 아니라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이라서 그럴 것 같습니다. 좀 좋게 표현하면 인생이 익어간다고 할까요.
물론 남자들도 나이가 들면서 더러는 이런 갱년기 과정을 거치는 모양입니다. 제 경우엔 딱히 모르고 지나갔지만 영적감기는 여지없이 들어왔다가 나갔습니다. 이때 개발한 영적 감기 치료약을 소개합니다. 그 약 이름 <감기>입니다. 이열치열이란 말처럼 <감기>는 <감기>로 잡아야 한다는 게 내 지론입니다. 물론 의사나 약사는 아니지만 정말이지 효과를 봤습니다.
그렇다면 그 <감기> 약은 어디서 구입하는 것일까요? 이 약을 파는 곳은 없습니다. 그냥 스스로 지어서 복용하시면 됩니다. 그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이름은 <감기>입니다.
첫째, <감사>입니다.
힘이 들 땐 무조건 <감사> 해야 합니다. 저 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아무 능력 없고 잘 난 구석 하나 없는 사람이 60을 넘겼으니 참 감사한 일입니다. 그리고 남들 앞에서 강의도 하고 출간하고 참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이 천국 티켓 주시고 잠자리 주시고 삼시 세끼 주셨으니 참 감사한 일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고 헤쳐나 갈 길목을 못 찾을 땐 우선 감사부터 하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감사한 일만 생각해도 맘이 빵빵 해지고 진짜 아니 저절로 감사해집니다. 이게 첫 레시피입니다.
둘째, <기도>입니다.
혹시 지금 많이 힘이 드시는지요? 힘이 들 때 무엇을 하시시는지요? 한국 남성이라면 친구를 만나서 차를 마시거나 아니면 술을 한잔씩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고민하는 문제가 해결이 된 적이 있으신지요? 괜히 친구한테 속만 보이고 마는 꼴이 되는 게 십상입니다. 좀 과하게 말씀드리면 책만 잡힌 셈입니다. 남자들 세계엔 이런 묘한 구석이 있습니다. 힘이 들 땐 사람을 찾거나 사람에게 지대지 말고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의지하고 하나님께 의뢰하시기 바랍니다. 다 들어주시고 언젠가는 꼭 해결해 주십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머리 나쁜 사람은 손과 발이 고생한다.’ ‘사서 고생한다.’ 물론 본인이 좋아서 하는 거라면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기댈 곳을 찾아 기대야 합니다. 그곳이 바로 창조주 하나님입니다. 기댈 곳을 찾았으면 <기도>를 하면 됩니다. 그 <기도(祈禱)>는 힘든 문제를 알려주는 안내원 즉 <기도(奇道)>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 게 두 번째 레시피입니다.
누구나 살면서 <감기>에 걸립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일반 약을 먹지 말고 <감기>라는 레시피를 처방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 감기약>을 복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바로 효과를 볼 것입니다. 감기 만병통치약 드시고 감기 뚝! 하시기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성경말씀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라 (예배소서 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