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크리스마스 캐럴 어떤 노래를 좋아하시는지요? 저는 어렸을 때 그중에서 <징글벨)이라는 노래를 가장 많이 불렀습니다. 교회는 안 다녔지만 이 캐럴이 맘에 들어서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종종 따라 불렀습니다. 아마 누구나 입이 달토록 불러보았을 것입니다.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 상쾌도 하다.
종이 울려서 장단 맞추니
즐거워서 소리 높여 노래 부르자.
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울려
우리 썰매 빨리 달려 종소리 울려
기쁜 노래 부르면서 빨리 달리자.
기도할 때 이런 말씀을 자주 드립니다. “하나님 저는 양 즉 종입니다.” 양은 목자의 소리와 지시를 받고 움직입니다. 양은 시력이 약해 50cm 정도밖에 보질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양에겐 목자가 있어야 합니다. 이처럼 저는 종입니다. 종은 주인의 목소리에 지시에 따라야 하지요. 그러자면 늘 종소리를 울리게 타종해야 합니다. 그러면 성인이 되어서 얼마나 하나님이 신나시게 기쁘시게 목청 높여 종소리를 치고 있으신지요? 그렇다면 하나님이 가장 듣기 좋아하는 종소리는 어떤 종소리일까요? 혹시 생각해 보셨는지요? 하나님이 좋아하는 종소리 No 3을 소개합니다.
첫째, 순종 소리입니다.
하나님 자녀로서 살아가면서 가장 쉬운 게 있다면 순종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부모님께나 상사에게나 순종을 잘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내 능력의 한계를 알기 때문이지요. 하물며 창조주 하나님께 순종하는 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하는 게 속이 편합니다. 주변에 보면 자꾸 성경말씀을 놓고 따지는 이들을 봅니다. 그들의 성경에 대한 지식의 깊이나 인생 깊이를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 그냥 순종해서 그 소리를 냈으면 합니다. 소리는 나를 위한 것이지만 궁극엔 하나님을 위한 것입니다.
둘째, 청종 소리입니다.
그렇다면 순종을 잘하는 기술이나 기법 같은 건 있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성경 말씀을 잘 들으면 됩니다. 이 부분은 성경이 잘 안내해 줍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이 등이요, 내 길 빛이니다(시편 119:105)” 이 말씀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말씀 듣고, 말씀 들고, 가면 됩니다.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굳이 자신이 가는 길을 스스로 만들고 닦느라고 천국으로 직진하는 길을 멀리하고 돌아서 가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직진하는 길목을 못 찾게 되는 겁니다. 물론 생각의 차이입니다만 저는 갓길로 들어서지 않고 직진을 하겠습니다. 그러자면 청종해야 합니다.
셋째, 복종 소리입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이 종소리가 가장 힘이 들 것입니다. 그런데 순종과 청종하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최고 습관은 바로 복종입니다. 이 이야기는 그 두 가지 종소리를 지키면 복종은 저절로 몸에 배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원 플러스 원으로 주시는 축복이 아닐까 합니다.
이렇듯 신앙의 명가엔 이 삼색 종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저는 오늘도 이 종소리를 울리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종지기가 되겠습니다.
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울려∼∼∼
☞성경말씀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한복음 15:7)
☞성경말씀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태복음 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