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하나님은 과연 나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언제부터인가요?> 한 찬송가의 가사가 어찌나 제가 처한 상황을 잘 묘사하고 제 사정을 잘 알고 위로하고 있다는 것을 절절하게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 가사를 음미할 조차도 없이 구구절절이 제 맘을 파고들었습니다. 속으로 찬송가 가사를 작사한 그 주인공은 어떤 은혜를 입었길래 이렇게 아름다운 가사를 지어낼 수 있을까요? 이런 생각으로 찬송가를 부를 때 작곡가와 작사가를 유심히 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 곡이 어떤 배경에서 탄생한 스토리를 유심히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루는 새벽 예배 시간 중에 저도 한번 가사를 쓸 수 있을까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어느 날 다음과 같은 다소 유치한 운율을 지어내게 되었습니다. 순간 떠오른 내용을 바로 담아 내었습니다. 수첩 종이를 찢어서 그냥 적어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그 내용을 스마트폰으로 찍었습니다.
이름하여 저의 첫 작사인 셈입니다. 이것을 창피를 무릎 쓰고 소개합니다. 누군가가 이 작사를 보고 곡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네 박자>
-제가 태어나 가장 기쁜 일들-
제가 태어나 가장 기쁜 일은 주님을 만난 것이요.
제가 태어날 가장 기쁜 일은 주님을 찬양하는 것이요.
제가 태어나 가장 기쁜 일은 주님에게 기도하는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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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태어나 가장 행복한 일은 주님과 함께 하루를 여는 것이요.
제가 태어나 가장 행복한 일은 주님과 함께 하루를 보내는 것이요.
제가 태어나 가장 행복한 일은 주님과 함께 하루를 마치는 것이요.
제가 태어나 가장 영광스러운 일은 주님을 알아가는 것이요.
제가 태어나 가장 영광스러운 일은 주님을 가슴에 담는 것이요.
제가 태어나 가장 영광스러운 일은 주님을 순종하는 것이요.
제가 태어나 가장 중요한 일은 주님을 따르는 것이요.
제가 태어나 가장 중요한 일은 주님을 믿음으로 채우는 것이요.
제가 태어나 가장 중요한 일은 주님을 복음으로 전하는 것이요.
이 찬송은 하나님을 향한 네 박자입니다. 가사처럼 제가 살면서 <기쁘고 행복하고 영광스럽고 중요한 일> 은 바로 하나님이란 것이지요. 예배 시간에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신 영감이지만 이것은 제가 하나님을 위해 해야 할 것입니다. 평생 이 네 박자를 밟아가면서 살 수만 있다면 그 이상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전 하나님이 주신 네 박자로 찬송가를 함 만들어 볼 요량입니다. 대중가수 송대관의 인생은 네 박자처럼 히트를 칠 순 없지만 제 인생 최고의 찬송가로 삼을 순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뵐 때까지 이 노래를 부르며 신실하게 살아가겠습니다. 제가 태어나 저에게 가장 기쁜 일! 오늘도 이 네 박자를 부릅니다.
낙 행 영 중(樂 幸 榮 重)!
성경말씀☞
너희의 믿음의 역사가 사항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데살로니가전서 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