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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퍼트 Jun 07. 2020

N잡러의 세계 (feat.부캐의 세계)

돈을버는 부캐를 만들자

유재석과 부캐들

2019년에 시작한 예능 '놀면 뭐하니?' 는 예능인 유재석 1 출연 체제로 하여 다양한 부캐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본업과는 거리가 먼 요식업계의 '라섹', '닭터유'부터 본업과 비슷한 '유DJ뽕디스파뤼'까지 다양한 범주의 부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놀면 뭐하니?' 인스타 계정


우리는 유느님이 완전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소화하기 힘들어하거나, 전문가처럼 능숙하게 해내는 모습을 통해 즐거움과 대리만족을 느끼곤 한다. 이 방송에서 내가 얘기하고 싶은 특징은, 어떤 직업이든 유느님 본캐의 강점을 이용해 부캐 활동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조력자의 도움으로 목표에 다다른다는 것이다.



'놀면 뭐하니?' 인스타 계정


본캐에서의 짬바가 없었다면, '닭터유'가 바쁜 주문량 속에서 냉정한 운영이 가능했을까?
이렇듯, 잘 다져진 본캐의 역량을 가지고 다른 분야에 조금만 시간을 쏟으면 2개, 3개의 삶을 사는 것과 비슷한 역량을 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돈이 되는 부캐의 세계

우리는 학생, 회사원, 가사업무, 강사 등등의 본캐(직업)로 활동하고 있다. 여기서 인문학적 접근도 재미있는 주제이지만, 여기에선 철저히 경제적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부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한다.

우리의 본업이 무엇이든, 평일 24시간 중 8시간 정도는 본업에 사용하게 되며, 나머지 8시간을 잠과 같은 휴식에, 나머지 8시간 혹은 그보다 적은 시간을 밥을 먹거나 여가시간으로 보낸다.

결국 부캐 활동을 하려면 황금 같은 주말 시간을 할애하거나, 본업에서 에너지를 뺏긴 상태에서 8시간이 안 되는 시간을 활용해야 한다.


그렇다면 본캐의 삶을 온전히 보존하며, 활동 가능한 부캐 활동은 뭐가 있을까?  

✔︎ 돈을 굴리는 투자 부캐 ✔︎ 취미로 돈 버는 부캐 ✔︎ 본캐와 시너지가 나는 부캐


1. 돈을 굴리는 투자 부캐

재미: ⭐️ 시간대비수익률: ⭐️⭐️⭐️ 위험도: ※※※※

투자란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투자는 보통 시드머니를 활용하여 추가 수익을 얻는 활동으로 주식투자, 부동산 투자 등이 자주 들어본 투자방식일 수 있다.

Photo by Adeolu Eletu on Unsplash

부동산은 시드 금액이 어느 정도 필요할 수 있지만, 지역의 오피스텔 투자 등은 비교적 도전해볼 만한 금액이기도 하다.
주식은 우리나라의 경우 주식 성장률이 매우 낮아 자칫 손실을 볼 수도 있지만, 미국 주식의 경우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어서 돈이 일하고 추가 수익을 얻게 할 수도 있다.


주식투자가 불안하다면, 이자 받듯이 주식 배당금을 매달 받는 방법도 있다. 나의 경우 연 배당률이 세후 5.5% 정도이다. 은행 적금보다 훨씬 나은 것이고, 시드머니가 커질수록 수익성은 좋다.
투자는 초반에 정보를 얻을 정도로만 일하고, 돈을 부캐로 삼아 일하게 하여 돈을 버는 방법이다.

참고 영상: 1억이면 매달 달러로 배당금을 얼마 정도 받아요? - YouTube


2. 취미로 돈 버는 부캐

재미: ⭐️⭐️⭐️⭐️ 시간대비수익률: ⭐️ 위험도:

평소에 취미로 하던 일이 돈이 된다면 얼마나 기쁠까? 나의 경우에는 사진을 취미로 하고 있어서, 사진을 상업적으로 판매하는 플랫폼을 통해 사진을 판매하고 있고, 수익은 생각보다 나지 않고 있다.

Photo by Giulia Bertelli on Unsplash


처음엔 놀러 갔을 때 찍은 사진들을 모아 판매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판매하기 위해 등록하는 것도, 시간이 걸리고, 인물 저작권 등의 문제가 많아서 올릴 수 있는 사진이 굉장히 한정적이어서 시간 대비 수익률이 높지 않았다.

사진 판매 플랫폼: Stock Images, Photos, Vectors, Video, and Music | Shutterstock



3. 본캐와 시너지가 나는 부캐

재미: ⭐️⭐️ 시간대비수익률: ⭐️⭐️ 위험도:


본캐(본업)의 기술력을 이용해 외주와 같은 하청 부캐를 키워보는 방법이 있고, 기술을 알려주는 유튜버와 같은 부캐를 키워볼 수도 있다.

Photo by Scott Graham on Unsplash

개인적으로 기술자료를 만들어보거나, 외주와 같은 부캐 작업을 해본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본업만큼의 시간이 걸리고, 재미는 별로 없었다. 아무래도 본캐의 능력을 빌려와하다 보니, 그만큼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고 하루 종일 본캐의 일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결론

일만 하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본업이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여도, 그 일을 하루 종일 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하물며 싫어하는 일이라면 말할 필요도 없다.

결국 필요한 건 불로소득 혹은 즐기면서 소득을 얻는 것일 텐데, 나는 1번의 투자 부캐를 소액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처음엔 적은 돈이지만, 은퇴시기에는 큰돈을 운용하게 될 것이기에 처음에는 적은 수익이어도, 나중에는 월급보다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추가로, 3번의 시너지를 내는 부캐를 공부하는 정도의 시간을 쏟아서, 큰 소득은 아니지만 본캐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활동을 하면 수익과 캐릭터들의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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