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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림 Mar 25. 2016

사랑은 변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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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변하지 않아 태양이 변하지 않는 것처럼

사람이 변하는 거지 검게 그을려 껍질을 벗잖아


그럼 이별은 그냥 언어인거야?

시간에게 시간이라는 언어를 준 것처럼?


응, 그냥 언어야

사람들의 편의를 위한 언어


난 불편한데?

하나도 편하지 않아


응, 그건

애초 사랑은 편한게 아닌거라서 그런거야

장미에는 가시가 있고 달에는 산소가 없지

사랑은 불편을 감수하는거야


사랑은 불편한거라고?

그럼, 이제 난 어쩌면 되는거야??

.

.

.

불편을 안고 살건지 불편을 놓고 살건지

결정하렴.

네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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