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시 한 편, 출근 시
퇴근길 놀이터를 지난다. 한 아이가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 멀리서 여러 명이 약을 올리기도 하고, 다가가면 도망간다. '이 녀석들이...' 순간 한 아이가 큰 소리를 외친다.
"얼음"
'아하, 얼음 땡이구나.'
술래에게서 벗어나기 위한 최종 필살기 "얼음"과 무효화 기술인 "땡" 이 만나 "얼음 땡"이라 부른다.
우린 어릴 적부터 사회생활을 배웠나 보다. 사장님, 본부장은 술래. 본부장님이 다가오면 일꾼은 도망친다. 사장님이 호통을 치면 일꾼은 얼음이 된다. 사장님이 지나간 후, 얼음이 된 일꾼에게 동료들이 다가와 따뜻하게 위로해 준다. 어릴 적 "얼음"이 된 친구에게 다가가 "땡"을 외치며 손으로 '탁' 쳐주듯이.
어깨에 올려진 책임감, 가족 생각, 앞으로의 삶에 대한 걱정으로 점점 얼어가고 있나요? 출근길 큰 소리로 외쳐봅니다. "땡" 출근길 나의 어깨를 토닥여 봅니다. "땡" 출근길 가슴속 얼음을 녹아내리길. 출근 길, 출근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