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시 한편, 출근시
Wait ! 기다려줘 !
다들 어디간거야!
달려와 도착하니 아무도 없네
일꾼들과 함께 일한다. 본인 일만 충실히 하면 될 거라 생각했지만, 회사는 일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일꾼과의 유기적인 관계가 이루어진다. 일꾼에게 상처를 받는다. 마음속으로 소리 없는 고함으로 '두고 보자' 크게 외치며 스스로 치유한다. 시간이 흐른다. 두고보자 다짐했던 일꾼들이 하나 둘 떠난다. 미움으로 복수를 꿈꾸던 '두고보자'는 그리움이 된다. Please Wait ! 기다려줘 ! See ! 우리 만나 ! 상처 주었던 일꾼들이 그리워지는 차가운 바람이 일렁이는 가을이다. 터무니없이 맑은 가을 하늘을 본다. 그리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