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탓 ; 출근 詩, poem

출근길 시 한편, 출근시

by 심 취하다
기분 탓 아니고
네 탓!


후배들이 피하는 거 같아

기분 탓인가?

꼰대 일꾼


어려운 일은 다 나에게로

기분 탓인가?

숙련 일꾼


얌체 일을 내가 하고 있네

기분 탓일까?

열정 일꾼


귀가 간질간질. 내 얘기하나

기분 탓일까?

얌체 일꾼


해도해도 잡일이 계속 쌓이네

기분 탓일까?

신입 일꾼


뭔가 싸 하다면

기분 탓 아니고


현실이요!

사실이요!

네탓이요!


회사생활을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육감이다. 시(視)•청(聽)•후(嗅)•미(味)•촉(觸)의 오감만으로 부족하다. 육감은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미래에 대한 직감, 초인적 감각 등을 지칭한다.

'뭔가 싸한다'라고 중얼거리고 있는가? 바로 당신의 육감이 발휘된 것이다. 이를 '기분 탓인가'라고 스쳐 지나간다면 당신은 중수이다. (물론 상황을 전혀 인지 못하는 하수보다는 훌륭하다!) '기분 탓'이 아니라 그 원인을 찾고 해결하고자 한다면 당신은 진정한 고수 일꾼으로 거듭날 수 있다.

회사의 생존 필사기 육감 (Sixth Sence)으로 오늘 하루도 무사히!


(초급) 신입 일꾼 ; 감지를 못한다
(중급) 숙련 일꾼 ; 기분 탓인가?
(고급) 스타 일꾼 ; 내 탓이다. 움직여!


자업자득 自業自得
사필귀정 事必歸正
자승자박 自繩自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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