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경험해 보면서..

Gemini 3 사용해 보기..

by 브래드

예전에 어렸을 때, 인터넷이 막 생겨날 쯤이 기억이 난다. 초등학생이었던 것 같은데 PC통신을 통해서 인터넷을 했었고, PC통신을 하면 전화가 안되고 전화비가 엄청 나와서 혼이 났었다. PC통신으로 채팅을 하고, 커뮤니티 같은 델 들어가서 소소한 유머 같은 글을 읽었다. 프리챌, 버디버디, 아이러브 스쿨, 싸이월드 같은 서비스였던 것 같다. 그러다 윈도우3.1이던 것 같다. 운영체제가 DOS에서 Window95/98로 바뀌면서 본격적으로 인터넷을 했었었다. 그 당시에 인터넷이 생소했기 때문에 인터넷 공부를 한다고 '강남길 TV보다 쉬운 인터넷'이었나? 뭐 그런 종류의 책을 샀었던 기억이 있다. 사실 책을 읽고 공부를 했던 것보다는 채팅을 하면서 자연스레 인터넷을 습득했고, 게임을 통해서 자연스레 컴퓨터와 인터넷의 원리를 이해했던 것 같다. 특히 스타크래프트, 스페셜포스, 서든어택 같은 게임을 하면서 IPX, 배틀넷, 로컬, 온라인 대전 등 기본적인 네트워크 환경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아갔던 것 같다.


스마트폰이 나왔을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다. 예전에 아이폰3가 처음 나왔을 때, 인터넷보다 더 격변한 시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도 아이폰 관련 책과 안드로이드가 막 생겨나던 시기였다. 카톡으로 돈이 들지 않는 메시지를 처음 보내보고, 유료로 각 통신사별로 존재했던 PC통신 같은 걸 통해야만 접속이 되었던 인터넷이 스마트폰으로 가면서 사파리, 크롬 같은 브라우저로 그냥 인터넷이 되었다. 이 때도 비슷했던 것 같다.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같은 서비스를 하면서 자연스레 App을 사용하였고, 모바일 게임을 통해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앱을 다운로드하여서 사용하는 전체적인 틀을 습득했던 것 같다.


그러다 지금은 AI가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도구들이 많이 생겨났다. 사실 나는 코딩을 하는 엔지니어가 아니라서 그렇게까지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기획 업무에 도움을 받기 위해 Chat GPT 3.5부터 Gemini가 Bard인 시절부터 꾸준히 써왔던 것 같다. 전문가처럼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나름 유튜브를 보면서 재미있게 활용하고, 특히 업무에 많은 도움을 받았었다. 하지만 디테일이 부족해서 손을 많이 봐야 하긴 했는데, 그래도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단 훨씬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러다 점점 AI관련 Tool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VREW, Gamma, perplexity, Claude 등등 수도 없이 많지만 내가 필요한 몇 가지는 지금도 꾸준히 써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서비스 업데이트 주기가 너무 빠르고, 회사들이 경쟁하며 나오다 보니, 하루에도 몇 가지 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서, 정신 차리고 있지 않으면 쫓아가기 버거울 정도이다.


얼마 전 Gemini 3가 발표되면서 많은 이슈가 되었다. 이메일로 AI관련 요약본을 만들어서 읽으려고 노력하다보니 자연스레 커뮤니티에서 아주 핫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Gemini2.5만 해도 Canvas기능이 너무 좋아서 자료를 찾아서 보고서로 만들고, 웹페이지까지 만들어 주어서 아주 만족스러운 서비스였다. 수정이 필요하면 그 부분을 드래그래서 수정해 달라고 하면 알아서 수정해 주고, 코드를 볼 수 있어서 코드를 그대로 복사해서 Github에 복사 붙여 넣으면 웹페이지를 만들 수 있었다. 코드를 하나도 짤 줄 모르지만 대략 HTML이나 Python 같은 코드로 Gemini에게 만들어 달라고 하면 제법 잘 만들어주었다.


그러나 이번에 Gemini3에서는 Antigravity라는 것이 출시가 되었는데, 정말 물건인 것 같다. Python을 공부한다고 Visual Studio Code를 설치해서 Gemini에게 코드를 물어봐가면서 복사 붙여 넣기 하면서 웹페이지를 만들어봤었다. 하지만 실행하면 오류가 나고, 오류가 나면 다시 코드를 복사해서 Gemini에 붙여 넣고 다시 짜달라고 한다. 내가 코드의 형식은 조금 알아도 간단한 것은 내가 수정하면 좋은데.. 의미는 전혀 모르다 보니, Gemini에 의지하니깐 한 페이지짜리 웹까지는 어찌해서 만들 수가 있는데, 버튼이 들어가고 전환이 조금만 들어가도 오류가 많이 발생하였다. 그런데 이번에 출시한 Antigravity는 내가 불편한 내용을 그대로 반영해 준 물건이었다. terminal에 그냥 LLM과 대화하듯이 이런 웹사이트 만들고 싶은데 디자인까지 어떻게 해달라고 하면 기가 막히게 코드를 짜면서 별도의 웹브라우저로 보여주기까지 한다. 수정을 할 때도 복사 붙여 넣기 없이 그 창에 그대로 수정내용을 적으면 바로 반영해서 웹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하나짜리가 아닌 프레임도 나누고 여러 페이지로 전환도 해주고 각 다른 언어로도 알아서 만들어 준다. 만들어 준 걸 파일로 정리해주는데, 그 파일을 그대로 Github에 업로드하면 웹페이지가 생성된다.


나는 업으로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재미 삼아해 본 것인데도 이렇게 편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실제 개발자들은 얼마나 편할지 가히 상상히 안된다. 코드를 잘 아는 사람이 이걸로 활용하면 몇 사람 몫은 할 것 같다..


무어의 법칙에 의하면 매년 2배씩 기술이 발달이 된다고 했는데, AI가 생겨난 이후에 2배가 아니라 제곱의 배수로 기술이 발달하는 것 같다. 인터넷을 겪고, 스마트폰을 겪었다. 지금은 또다시 AI를 겪고 있다. 앞으로 이 속도를 따라갈 수 있을까? 기술이 발달하면 좋기만 한 것일까? 요새 AI관련 책들을 많이 읽다 보니,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자꾸 보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지금 Gemini 3는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특히 구글은 한번 결제로 클라우드, 메일, 노트북 LM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같이 쓸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업무에 좀 더 활용해서 내가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더 확보해야지~

Gemini_Generated_Image_az5mcbaz5mcbaz5m.jpg <NotebookLM으로 생성한 Gemini 3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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