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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철근육 Aug 15. 2019

Which one is better?

그리고 당신은 어디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곳은 세계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다 보니 나라별 특성을 딴 농담들이 가끔 나온다. (받아들이는 강도에 따라 인종, 문화, 국적 등에 차별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에 나라를 가리고 쓰겠다.)


"이것 봐 강철근육. 재미난 얘기를 해 줄게. 자, 네가 밤길에 운전을 하고 있어. 그런데 가는 교차로마다 신호가 걸리는 거야. 길을 건너는 사람은 한 명도 없는데 말이지. 이럴 때와 관련한 재미난 얘기가 있어.


A나라 사람들은 교차로마다 다 선대. 너무 다 서니까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해. 다니는 사람 하나 없는 이 새벽에 점멸등도 아니고 정식 신호라니! 그래도 꿋꿋이 신호를 다 지키고선 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은 상태로 관련 기관에 전화를 해서 점멸등으로 바꾼대.


반면 B나라 사람들은 사람이 없으면 그냥 무시하고 그냥 지나가지. 아무도 스트레스받지 않고 곧장 집으로 내달린 다음 자는 거야. 관련 기관도 그런 민원을 받을 스트레스가 없지. 대신에 그 신호등은 점멸등으로 절대 바뀌지 않아."


커피를 마시며 나눈 우스개였지만 과연 어떤 게 더 나을지 꽤 고민하게 만드는 일화였다. 개인과 사회,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를 바라보는 관점 등에 따라 다양한 답변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자, 당신이라면 어떤 게 더 나을 것 같은가?

그리고, 당신은 어디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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