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악의>(히가시노 게이고) 발제문

책 <악의>에 대한 감상과 질문들.

by 우언타이

※ 스포일러 있음.

※ 2023년 10월 22일 독서모임에서 진행.

※ 작성자는 본인.

※ 혹시나 해당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셔야 할 경우에 이를 참고하시기를.



0. 이 작품에 대한 여러분의 별점과 감상을 말해주세요.


1. 자유주제 i (책에 대해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모임 초반부에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


2. 이 소설은 범인의 정체를 추리하는 것이 아닌 범죄의 동기를 밝혀내는 것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고, 그 서술적 구조는 일반적인 추리 소설들의 그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만약 범인의 진짜 동기가 드러나기 전까지의 내용만 읽는다면, 이를 완독했을 때 알게 되는 진실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3. 진실이 밝혀지는 후반부뿐 아니라 초중반부에도 이 책은 독자에게 상당한 불쾌함을 선사하는데, 이는 범인의 수기와 형사와의 취조에 담긴 거짓 내용 때문입니다.

피해자의 인상을 실추시키기 위해 범인이 만들어 낸 이야기들 중, 가장 불편하게 느껴진 부분이 있다면 어느 것인가요? (바꿔 말하면 독자가 불쾌함을 느끼게 만들 줄 아는, 어쩌면 범인 자신도 몰랐을 그의 창작적 능력이 최악의 방식으로 발휘된 상황인데, 그중에서도 인상 깊은 부분은?)


4. 범인의 거짓 동기만 알고 있는 대중들은 선량한 피해자를 비난하고, 악랄한 범죄자를 옹호합니다.

만약 피해자가 실제로 그만한 악인이었다면, 범인의 살해행동은 정당화될 수 있을까요?


5. 자유주제 ii (책에 대해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모임 중반부에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


6. 여러분이 아직 살해의 죄를 짓지 않은 범인이라고 가정합시다.

범인과의 우정을 유지한 피해자를 왜 믿지 않았느냐고 문책하는 형사의 말을 생각할 때, 자신의 추악한 과거가 드러날 수 있는 상황에서의 최선의 행동은 무엇일까요?


7. 만약 범인이 마음을 고쳐 피해자를 살해하지 않은 상태에서, 과거에 저지른 죄가 피해자에 의해 밝혀져 대중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고 가정합시다.

그 후에 범인이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다시 가정한다면, 여러분이 이 책을 완독한 후 느낀 범인에 대한 분노가 조금이라도 누그러질 수 있을까요?


8. 결국 형사에 의해 모든 진실이 세상에 밝혀지나 이 사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거의 식었다고 가정합시다.

범인에게 있어, 완치에 따른 투옥생활과 (징역 4년으로 가정) 불치유에 따른 죽음 중 더 고통스러운 결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9. 자유주제 iii (책에 대해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모임 후반부에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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