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iwawa Sep 11. 2022

국민은행 리브 Next, 디지털 캠페인 론칭

9월 7일, 에스파를 모델로 한 리브 Next 광고가 온에어되었다. 


리브넥스트는 Z세대가 선망하는 광고를 만들어주세요. 가 과제였다. 사실 영상 감독의 트렌지션 기법과 MZ가 선호하는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키는 멋진 영상미가 큰 몫을 차지했다. 광고를 런칭하기 전까지 내부적으로도 많은 물음표가 있었다. 광고의 트렌지션 기법과 빠른 흐름이 너무 정신없어보이진 않을 지, 혜택이 잘 와닿는지 MZ세대 타겟 대상으로 설문조사까지 거쳤다. 하지만 이렇게 빠르게 보여주는 영상미가, 아이돌의 뮤직비디오를 연상시켜 젊은 층들 사이에서는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딱 10대 20대들이 좋아할 만한 트렌디한 영상미를 연출하고, 라이프로그처럼 리브넥스트와 함께하는 10대들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녹여내고자 했다. 베이비 드라이버의 한 장면처럼 원테이크로 촬영하고자 했으나, 촬영 여건 상 쉽지 않아 컷 사이에 자연스럽게 연결감을 주기로 했다. 

레퍼런스: https://www.youtube.com/watch?v=EojLAXtNAzI&t=1s


이번 광고는 '나만의 똑똑한 소비, 리브 넥스트'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리브 넥스트'가 10대의 현명한 소비를 도와주고, 일상에 늘 함께하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슬로건 도출까지 쉽지 않았으나 '현명한 소비'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슬로건이 적확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광고에서 Fact와 타겟향 메시지를 어떻게 디테일하게 담아낼 것인가도 배울 수 있었다. 10대를 타겟으로 하는 만큼 화면 상에서 보여지는 금액이 10만원대 언더로 적게 보여져야 하는 디테일까지 신경써야 했으며, 광고의 메시지가 너무 소비를 조장하는 것처럼 포장되지 않도록 워싱하는 작업을 거쳤다.


모델의 이스터에그를 영상 곳곳에 넣어두는 것도 광고 영상을 바이럴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의상을 입고 나타난 ae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팬들의 포스팅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에스파의 ae를 함께 넣어야할지 말지도 제작할 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SM 뿐 아니라 광고를 제작한 우리와 광고주 입장에서도 이러한 팬들의 자발적인 바이럴은 대환영이었다.



모델이 광고에서 부각되지만 나만의 머니 다이어리, 지갑처럼 들고다닐 수 있는 리브포켓, 카페와 올리브영 할인 혜택, 앱에서 제공되는 각종 재테크 이벤트, 예쁜 한정판 체크카드 등 리브넥스트를 통해 10대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이미 기존의 앱을 넘어섰다. 에스파 = 리브넥스트라는 이전 광고의 전형성을 깨고, 에스파보다 10대들의 현명한 소비와 일상을 잘 보여주고자 했다. 카뱅 미니를 뛰어넘어, z세대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해 줄 앱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작가의 이전글 뷰티 브랜드 런칭 TVC 온에어까지의 과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