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 20200706]'막걸리'

사진으로 보는 나의 삶.... 네 번째. 날씨 뜨거움 점심 간장게장

by gamja

사진일기를 쓴지 벌써 4일째가 되어 간다. 우선 나에게 '잘했다'고 칭찬을 하고 싶다. '작심삼일[作心三日]'은 넘기지 않았는가 ^^ 오늘도 일기를 쓰겠노라고, 퇴근 후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는 나의 모습을 보니 이 또한 대견스럽다. 오늘 저녁에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막걸리 한잔을 마셨다.


오늘 모인 멤버의 공통점은 막걸리를 좋아한다는 것. 나는 막걸리를 먹을때 흔들어 먹지 않는다. 누구는 막걸리의 진정한 맛을 느끼려면 막걸리를 흔들어 가라앉은 술지게미와 함께 마셔야한다고 하지만, 난 술지게미를 마시면 숙취가 오래가고 다음날 머리가 아파 먹지 않는다.


그래서 막걸리를 따를때 술지게미가 안 나오도록 조심스럽게 따른다. 술지게미를 안먹어도 막걸리 본연의 맛은 변함이 없다. 소주는 화공약품을 마시는 것 같아 싫다. 맥주는 시원한 목넘김을 위해 마신다고 하지만 배도 부르고 화장실도 자주가기 때문에 마시지 않는 편이다. 반면 막걸리는 맛이 있다. 또 어느 메뉴에도 다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다.


와인은 포도로 만든 과일주이고, 막걸리는 곡식으로 만든 곡물주다. 막걸리는 찹쌀, 멥쌀, 보리, 밀가루 등의 곡물을 찐 다음 누룩과 물을 섞어서 발효시킨 우리 고유의 술로 곡물로 술을 담가 익히면 맑은 술이 위로 뜨고 밑으로는 술지게미가 가라앉는다.


위로 맑게 뜨는 술은 청주라고 불린다. 막걸리는 청주를 거르기 전의 술로 증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막 걸러서 마신다고 해 '막걸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막걸리 한 사발에는 식이섬유가 일반적인 식이섬유 음료보다 100배에서 많게는 1000배 이상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또 희석시키지 않은 생막걸리의 경우 1ml에는 , 수백만~일억 마리 정도의 유산균이 들어 있다고 하니, 달달한 요쿠르트 보다 더 건강에 좋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과음이 몸에 해롭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오늘은 좋은 사람들과 막걸리 한잔을 기울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모두들 코로나 19로 어렵고 힘들지만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나 역시 오늘 거울을 보며 '힘내자!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하며 내 자신에게 주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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