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이가 슬픔이를 품을 때
마음 이야기
브랜드의 상징
마음 心 한자를 품은 상기된 표정의 마음이
정리를 배우기 전에 나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JOY 기쁨이와 같은 성격이었다.
몇 년 전,
대학교 때 해외봉사활동을 같이 간 언니를 10년이 훌쩍 넘어 보게 됐다. 그런 나를 보더니,
(여전히)
JOY 기쁨이 닮았다!
며 이야기를 했다.
영화의 존재는 알았지만, 보지 않았다가 이 말을 듣고 보게 됐다.
(그때까지만 해도 넷플릭스에 있었는데, 사라졌다ㅠ)
그동안의 나는 슬픔을 묻어두고 기쁨으로 승화하려고 했다.
영화 속 기쁨이처럼 슬픔이는 필요 없고 기쁨이가 주인공이 되어야만 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그리고 감독의 인터뷰 기사를 찾아보며 나는 크게 동요됐다.
슬픔은 꽤 중요한 감정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돕고 배려하게 해 준다.
슬픔은 공동체 의식이 살아있는 감정이다.
내 인생이 내가,
슬픔을 느낄 수 있게 허락한다면
굉장히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
픽사 감독은 '슬픔'을 표현하며 사람들이 돕고 배려하게 해 준다고 한다. 슬픔은 공동체 의식이 살아있는 감정이다.
영화의 기쁨이처럼 인생에서 슬픔이란 감정도 중요하다는 사실들을 조금씩 깨달아갔다.
You're not so bad.
너가 그리 나쁘지 않아.
서서히 슬픔이의 존재를 인정하는 기쁨이의 대사이다.
그리고 공간 심리를 배우고 나서는 전보다 더 성숙한 사람이 되었다.
공간이라는 수단으로,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게 되었다.
내 앞의 고객들이 눈물을 흘린다.
"그동안 잘 살아오셨어요. 애쓰셨어요."
토닥토닥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
이것이 바로 나의 설레는 일의 포인트이다.
그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토닥토닥
그리고 정리가 된 후에는 기쁨의 마음 心을 함께 나눈다.
이렇게 정리하는 과정에서 감정을 공유한다.
위로하고, 격려하며 응원한다.
우리의 마음이 안녕한지...?
공간을 보면 알수 있다.
공간을 보면 마음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