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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교수님 메일주소 받다

마음의 지혜

by 지혜


믿고 보는 보라쇼!

광화문 교보문고 23층에서 열리는 보라쇼 Big 10


멋진 장소와 아기자기한 키트 선물

훌륭한 강연가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이다.






김경일 교수님의 신작 <마음의 지혜>와

정리의 지혜


이 연결성은 무엇인가요...?



근데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연결고리가 생긴다.






국가와 실생활에 걸쳐진 여러 문제들

그에 대한 해결책들



인지심리학자로서 이런 것들을 고민하신다고 하니

참 흥미로웠다.


유머러스하고 스윗한 보이스로 웃음 빵빵 터지며

90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원숭이


팬더


바나나가 있다.





그룹으로 묶어보자.


원숭이와 팬더


동물끼리 묶었다면

외국인...



우리나라 사람들만 원숭이와 바나나를 함께 묶는다고 한다. 세뇌된 노래의 영향일까?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어머나, 생각보다 먼 관계성이었는데 >_<




동물행동학을 연구하는 최재천 교수님도! 바로!


"당연히 원숭이랑 바나나지!! " 라고 하셨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관계적인 측면을 중요시 여기는 대.한.민.국!





재밌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특히나 '주체성'에 관한 이야기가 가장 흥미로웠다.


OECD 국가 중에 주체성이 가장 강한 나라는 어디일까?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한다.


그럼 꼴찌는?



섬나라 일본이다.




주체성 = 내가 주인공이다.



'주체성' 최강이라는 한국
'주체성' 꼴찌라는 일본



이 포인트에서 피식피식 웃음이 났다. 내 홈페이지 첫 문구가 ‘정리를 잘하면 인생의 주인공이 됩니다.’

인데...



정리의 지혜 홈페이지




마침 사인회 때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겼다. 시선을 맞추기 위해 무릎꿇고 앉아서 교수님께 휴대폰 화면을 보여드리며 말했다.




김경일 교수님,


저는 주체성이 꼴찌인 일본에서 정리법을 배워와, 최강인 한국에 정리를 통해 주체적인 삶을 살자


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곤도 마리에를 모르신다고 한다.


내 이야기를 다 들으신 후에,



재밌으시다며


이메일 주소를 적어주셨다.

홈페이지 링크를 보내달라고 하신거다.


올레!




토요일에 교수님께 이메일을 드렸다. 내가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었다.







김경일 교수님,

20대부터 60대 이상의 주부까지도

정리를 못하는 사람이 참 많아요.


게다가 이 문제로 구박하는 남편들도 있죠.

정리를 못해서 자존감이 낮아지고 삶까지 통제가 안되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에게


'정리를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당신만 그런게 아니예요.'


라고 위로와 격려를 해 주세요.


그리고 정리공부의 필요성을 알려주세요.


(일본은 곤마리 정리법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있답니다.)


저명한 교수님께서 사람들을 일깨워 주시기 바랍니다.




- 마음을 담아 지혜 드림






교수님께서는 일깨워주는 것을 좋아하신다고 한다. 자기만의 동사를 만들어 보라고 하셨다.


교수님도 '가르친다'에서 파생된 '일깨워준다' 가 자신의 동사라고 하셨다.



자기동사
=적성
=그래서 우리가 꽂히는 것이고
=행위를 하는 것이다

어려운 말로 이것을
내적 동기라고 한다.


나의 스펙을 동사로 만들어보자.

미래학자 정지훈님은 '알려준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드는 사람'




나도 생각을 해봤다.



만들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을 좋아한다.

과거 모든 일도


행복한 공간을 만드는 일이었다.




그리고 글이나 이미지로 창작하는 것을 즐긴다.






'일깨워주는' 김경일 교수님께서 정리 교육의 필요성에 관해 사람들에게 일깨워 주실까.



진심이 잘 전달되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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