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반성문

2023 교토 곤도 마리에 컨설턴트 총회 후

by 지혜


자아성찰

반성문 일기




내가 생각하는 정리의 최대 가치는 '자유'이다.

그러나 그것을 추구하면서 사람들에게 교육하는 방식이 크게 잘못되었음을 이번 2023' 곤마리 일본 총회에 다녀와서 크게 깨달은 바이다.

꼭 이 반성을 기록해 두고, 두고두고 봐야 할 것만 같다.







나는 그동안 고객들에게 정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리고 '정리 축제'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축제는 매일 하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축제이기 때문에 즐겁고 신나는 일이어야 한다.

바로 내가 간과한 부분이 '즐거움'이었다.

최대한 나의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며, 이 과정이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마음보다는 ​​​더 완벽하게, 확실하게,

정리 졸업을 위해 ​​정리의 기술을 습득하길 바랐던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더불어 선택의 힘을 길러서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이 과정에 집중해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정리를 졸업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저번 일요일, 교토에서 열린 총회에서 곤도 마리에 상의 이야기를 들으니,



아차! 싶었다!!

즐거울 것!!

맞다. 항상 그녀가 이야기하는 것은

바로 '즐거움'이었다.

그것에 이끌려, 나에게 즐거운 일 중의 하나인 정리 교육 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던 내가 초심을 잃고 오로지 정리 졸업을 목표로 달려오지 않았나?

곤도 마리에 (줄여서 '곤마리')는 고객이 과제를 하지 못했을 때, 이렇게 얘기한다고 한다.


"오, 그럼 저랑 계~~ 속, 쭉~~오랫동안 같이 정리하시면 되겠네요~~~ 하하하"


물론, 진심으로, 웃으면서.

(일본 사람이라고 앞뒤 다른 것이 아니니, 오해 마시길!)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이 즐겁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게 바로 '설레는 정리'이기 때문이다.

나는 고객의 페이스에 맞게 하기 위해 나름의 배려를 하며 격려한다.

그럼에도


"괜찮아요. 누구나 다 어려운 일이에요. 혼자만 그런 게 아니에요."

괜찮다는 위로 대신,

진정으로 설레는 정리를 할 수 있도록

에너지가 높은 말들을 사용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설렘의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힘써 보려고 한다.


이번 일본 출장이 다사다난했지만,

너무도 잘 다녀온 것 같다.

총회에서 얻은 정리에 대한 인사이트들을 더 많이 기록하자.


그리고 별표 세개!!

초심을 잃지 말고, 설렘을 전파하자.



나부터 내 초심, 설렘에 집중하자!!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일상의 고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