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거래 수수료를 아끼는 5가지 방법

수수료 0.1%에서 절반 이하로 떨어트리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by 오호선 종착역

바이낸스 수수료는 그냥 두면 0.1%지만, 할인 수단을 다 동원하면 0.06% 이하로 내려간다. 0.04%포인트 차이가 별것 아닌 것 같아도, 본인이 선물거래를 목적으로 바이낸스에 가입했다면 월에 수십만원 이상, 혹은 수백만원까지도 차이가 날 수 있다.


할인 수단은 다섯 가지다. 그중 일반 사용자가 5분 안에 켤 수 있는 게 두 가지 — 레퍼럴 코드와 BNB 결제. 이 둘만으로도 효과의 80%가 나온다. 나머지 셋은 거래 스타일이나 거래량에 따라 추가로 얹는 옵션이다.




1. 레퍼럴 코드 — 가입 시 한 번, 평생 20% 할인 받는다.

가장 효과 크고 가장 빨리 끝나는 할인이다. 가입할 때 추천인 코드를 입력하면 매 거래마다 발생한 수수료의 20%가 할인된다.


핵심은 가입 시점에만 입력 가능하다는 점. 이미 코드 없이 가입한 계정에는 적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규 가입자라면 레퍼럴 코드는 등록하는게 좋다. 레퍼럴 코드는 '600DISCOUNT' 를 입력하는 것을 추천한다. 추가로 총 $600 상당의 증정금도 지급된다. 코드 입력 단계와 가입 후 적용 확인 방법은 [바이낸스 레퍼럴 코드]에 따로 정리했다.


현물·선물 모두에 적용되고, 다른 할인과 곱셈으로 누적된다. 5분 들여 가입 한 줄 잘 적는 게 평생 따라오는 차이를 만든다.




2. BNB 결제 — 토글 한 번에 25%/10%


설정에서 토글 하나 켜는 걸로 끝나는 가장 단순한 할인이다. 계정에 BNB를 소량 보유하고 [수수료 BNB 결제] 옵션을 켜두면 자동 적용된다.


현물 25% 할인, 선물 10% 할인. 현물에선 0.1%가 0.075%로 떨어지고, 선물에선 0.05%가 0.045%로 떨어진다. 현물에서 효과가 훨씬 크다.


조건이 두 가지 있다. 첫째, BNB가 잔고에 있어야 한다 — 잔고가 0이 되면 자동으로 일반 결제로 돌아간다. 둘째, 선물 할인을 받으려면 선물 지갑에 BNB가 따로 있어야 한다. 현물 지갑의 BNB는 선물엔 적용 안 된다. 거래 시작 전에 [내부 이체]로 선물 지갑에 옮겨두는 단계가 필요하다.


BNB는 가격 변동성이 있는 자산이라 너무 많이 사두면 수수료 할인보다 가격 등락이 더 큰 변수가 된다. 1~2주치 거래 수수료 정도만 미리 사두는 페이스가 적정선이다. BNB 결제의 정확한 작동 방식과 잔고 관리는 [BNB로 수수료 결제 시 할인율]에 따로 다뤘다.




3. 메이커 우선 주문 — 선물 트레이더에게 가장 큰 차이


현물에선 메이커·테이커가 둘 다 0.1%라 차이가 없지만, 선물에선 메이커 0.02% / 테이커 0.05%로 2.5배 차이가 난다. 자주 매매하는 선물 트레이더에게 가장 큰 절감 수단이다.


메이커가 되려면 지정가 주문을 호가창에 걸어두고 다른 사람이 체결하길 기다려야 한다. 즉시 체결되면 테이커로 분류된다. 지정가를 걸었더라도 현재가와 겹치면 즉시 체결돼 테이커가 되니, 메이커로 강제하려면 주문 옵션에서 [Post Only]를 켜는 게 안전하다.


시스템이 즉시 체결될 상황이면 자동으로 주문을 취소하거나 호가를 조정해 무조건 오더북에 걸리도록 만든다. 메이커·테이커 개념의 정확한 작동 원리는 [바이낸스 VIP 등급별 수수료 비교표]에서 VIP 등급별 차이와 함께 다뤘다.



4. VIP 등급 — 거래량 쌓이면 한 단계씩 깎인다


VIP 등급은 30일 누적 거래량과 BNB 보유량으로 결정된다. VIP 1만 돼도 현물 메이커가 0.09%, 선물 테이커가 0.04%로 한 단계 떨어지고, 등급이 올라갈수록 메이커·테이커 양쪽이 더 깎인다. 최상위 등급에선 메이커 수수료가 0%에 수렴하거나 오히려 거래소가 리베이트(돈을 돌려주는 구조)를 주는 상태가 된다.


다만 VIP 1 진입 자체가 월 거래량 100만 USDT(약 14억 원) 수준이 필요해, 일반 사용자가 의도적으로 노릴 수 있는 수단은 아니다. 자연스럽게 거래량이 쌓이면서 따라오는 보너스 정도로 보는 게 현실적이다. 등급별 정확한 수수료 비교는 [바이낸스 VIP 등급별 수수료 비교표]에 정리해뒀다.




5. 프로모션 페어 — 메이커 0% 무료 거래

바이낸스는 특정 페어에 대해 메이커 수수료 0% 프로모션을 주기적으로 돌린다. 대표적으로 BTC/FDUSD, USDC 마진 선물 같은 조합이다. 같은 자산을 거래해도 페어만 바꾸면 수수료가 0이 되는 구조라 효과가 즉각적이다.


프로모션은 시기마다 바뀌고 종료 일정도 있어, 거래 전에 [Fee Schedule] 페이지나 [공지사항]에서 진행 중인 0% 페어를 확인하는 게 정공법이다. USDC 마진 선물 프로모션은 메이커 거래만 0%라 [Post Only]와 결합하면 무한 무료 거래 환경이 된다.


자주 거래하는 페어가 마침 프로모션 대상이라면 페어 하나만 바꿔도 절감 효과가 다른 어떤 할인보다 크다. 기간 한정이라는 점만 감안하면 안 쓸 이유가 없다.




다 합치면 얼마까지 떨어지나?

다섯 가지를 다 합치면 효과가 곱셈으로 누적된다. 단계별로 보면 이렇다.


기본 0.1% → BNB 결제 25% 할인 → 0.075% → 레퍼럴 20% 페이백 → 실효 약 0.06%. VIP 1 이상이면 여기서 또 한 단계 떨어지고, 프로모션 페어를 쓰면 메이커 부분이 통째로 0이 된다.


100만 원 거래마다 600원, 1,000만 원이면 6,000원. 누적 거래액이 1억을 넘기 시작하면 차이가 또렷해진다. 선물 거래라면 단 한 번의 거래에도 수수료에서 큰 차이가 난다.


신규 가입자가 5분 안에 끝낼 수 있는 건 레퍼럴 + BNB 결제 두 가지. 이 둘만 해도 0.1%가 0.06%로 내려가니, 다른 셋은 거래 스타일이 잡힌 후에 천천히 더해도 된다. 현물 수수료 디테일은 [바이낸스 현물 수수료 총정리]에, 선물은 [바이낸스 선물(Futures) 수수료 구조]에 따로 정리했다.


거래 수수료는 한 번에 큰 금액이 빠지는 비용이 아니라 매번 조금씩 새는 누수다. 레퍼럴 코드 적용 같은 할인은 한 번 두면 평생 자동으로 작동하니, 안 받는 게 가장 큰 손해다.

작가의 이전글바이낸스 현물 vs 선물 수수료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