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한 침대를 공유하는 이가 먼저 대각선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잠을 청하고 있노라면, 나는 어디에 내 몸을 누일지 갈팡질팡 하다가 결국 같은 방향으로 조심조심 다소곳이 몸을 누인다. 찬 기운을 알아챘는지 그는 자기 발로 내 발을 비벼주다, 내 발을 제 발 사이로 끼워 둔 채 잠이 들어버리고. 아.. 이제 나는 어쩐다. 새벽 두시삼십분.
음악치료 | 사운드배스 | 음악교육 | 음악연구 | 음악평론 사사삭 씁니다. 제4회 국립극장 젊은 공연예술평론가상 대상 수상 crystal-ku@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