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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요커 Aug 14. 2020

[미국 신용카드] 배보다 더 크면 안 되는 배꼽 이야기

어마 무시한 혜택들의 유혹

지난번에 FICO Score란 무엇인지, 그리고 크레디트 점수 관리에 대한 간략한 글과 영상을 공유했다.

https://brunch.co.kr/@csh129m/100


미국에서 신용 관리는 필수라고 여겨질 만큼 삶에 있어 밀접한 영향을 주고, 관리를 잘하게 되면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열리게 된다. 당연히 모기지나 자동차 구매 등 큰 비용 지출이나 대출에 있어서 유리한 이자를 받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신용관리의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다만, 미국에서는 신용카드별로 어마어마한 혜택이 숨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모르고 지나치거나 대수롭지 않게 꼼꼼한 확인이나 비교 없이 카드를 열고 닫는 활동을 하면서 그러한 혜택들을 놓치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래서 오늘은 간략하게나마 미국 신용카드의 혜택은 어떤 스케일인지, 그리고 왜 이러한 것들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지에 대해 짧은 글을 적고자 한다. 


한국의 신용카드사들도 카드를 오픈할 때 다양한 혜택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미국의 신용카드들과 비교를 한다면 그 혜택의 규모가 너무나도 크다. 물론 그러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할 스팬딩, 즉 카드 사용 조건이 있다. 하지만 그러한 스팬딩을 채우는 것은 생각 외로 매우 간단한 방법들이 많고, 비용이 큰 물건을 구매해야 할 때 단순히 현금으로 지출하는 것보다 카드를 시기에 잘 맞춰서 오픈하고 혜택을 받게 되면 경우에 따라서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규모의 항공사 마일리지나 세계적인 특급 호텔의 무료 숙박권을 받기도 하며, 항공사와 호텔의 회원 등급이 크게 상향되는 부가적인 혜택이 많은 것이 미국 신용카드의 특징이다. 자세한 내용들은 향후 신용카드에 대한 글을 별도로 세부적으로 다루면서 공략을 포함한 글을 다루고자 한다 (구독 꼭 하시고 소식받아 가세요~~!). 



나는 소셜 시큐리티 번호 (한국의 주민등록번호 개념)를 발급받은 이후로 줄 곧 좋은 신용점수 관리에 힘써왔고, 신용카드 관련 공부를 엄청나게 하면서 내가 가지고 올 수 있는 혜택들에 대한 많은 연구를 했다. 한국 방문이나 발리로 신혼여행, 결혼 1주년 여행 등 다양한 여행을 하면서 굉장히 다양한 혜택을 누렸고, 그 모든 것들을 별도의 비용 지출 없이 항공사 마일리지 혜택이나 호텔 등급 업그레이드나 무료 숙박권 등으로 좋은 혜택을 누릴 수 있었기에 이러한 내용들에 대해서는 나름 바싹하게 잘 알고 있는 편이다. 


오늘 나눌 이야기 중 가장 중요한 노하우는 사실 그러한 신용카드를 잘 활용하라는 것이 아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를 만들지 말아야 하며, 그러한 활동이 신용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전달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된 것이다. 


간혹 엄청난 규모의 마일리지 혜택이나 사인 업 보너스 오퍼에 유혹당해서 현재 굳이 스팬딩이 필요 없음에도 카드를 열어서 사인 업 보너스를 받고자 무리한 지출을 감행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러한 경험은 나 역시도 했었고, 지금은 현명한 아내 덕분에 그러한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정말 필요한 때에만 오픈 및 사인 업 보너스를 얻어가며 잘 관리를 하고 있다. 많은 글과 조언들이 현명한 소비를 앞세워 연회비가 비싼 신용카드나 혜택은 많지만 규모가 큰 스팬딩을 요구하는 신용카드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중요한 것은 현재 자신의 소득과 보유하고 있는 자산 등을 반드시 고려하면서 그러한 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다. 무리하게, 그리고 과도하게 공격적으로 신용카드를 오픈하고 나면 결국 자신에게 돌아와 남는 것은 감당하지 못한 규모의 빚일 것이다. 


꾸준한 신용관리와 더불어 현명한 소비를 위한 신용카드 선택과 혜택을 노리는 것은 단기적인 관점이 아닌 장기적 관점으로 여러 가지 수반된 내용들을 잘 공부하면서 터득해야 할 내용이기 때문에 절대 서두르지 말고, 지금 놓치는 프로모션은 반드시 언젠가 돌아온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마지막으로 부각해드리며 오늘의 글을 마친다. 


오늘의 글은 영상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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