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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요커 Sep 02. 2020

지속적인 배움 vs 배운 것의 실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인생은 죽을 때까지 배움의 연속이다

라는 말은 누구나 익히 들어서 친숙한 표현일 것 같다. 하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만큼은 누구나 100% 공감하는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어떤 이는 지속적인 교육이나 새로운 것에 대한 배움보다는,

정규 교육 기관이나 과정을 통해 배운 것들을 가지고 있는 직업이나 사업에 반영하고 실행하는 ‘실행력’에 더욱 포커스를 맞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사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지속적인 배움을 통해 지식과 기술을 발전시키고 그것들을 적용할 수 있는 실행력을 겸비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에서는 그것들을 병행하며 실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교육자의 집안도, 교육 예찬론자도 아니지만 인생의 가치를 높이는 삶을 가꾸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서 ‘배움’에 대한 가치와 효과를 인정하는 편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무엇인가 하나라도 더 배워두면 언젠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다고 믿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와 동시에 그러한 것들을 실행에 옮기고자 무던히 애를 쓰고 있지만, 사실 나 역시도 그러한 활동들이 결코 쉽지는 않다고 생각된다.

미국에서 커리어를 발전시켜오면서, 그리고 창업을 진행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나누고자 마음을 먹고 글을 쓰고 영상을 만들어 오면서 나는 아주 많은 것들에 대한 ‘배움’이 필요했다. 사람들의 관심사에 대해서, 사람들의 심기를 건들지 않기 위해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이 어떤 것들인지에 대해서 등 다양한 배움이 필요했고, 그러한 것들을 실제로 알리기 위해 아직도 배우고 있는 중이지만, 글쓰기, 촬영, 영상 편집 프로그램, SEO 기초 등 살면서 내가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았던 것들에 대해 공부가 필요했다.

특히나 영상 촬영과 편집은 전혀 내가 알아야 할 분야라고 생각했던 적이 없기에, 그 흔한 DSLR 카메라에 대한 지식도 전무했던 것이 나였다. 어도비의 편집 프로그램들인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 이팩트, 포토샵 등은 관련 전공 대학교를 나오지 않으면 손대지 못할 프로그램들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던 나로서는 그러한 시도와 도전들 자체가 엄청나게 높은 장애물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심정 같았다.

하지만, 결국 나는 미래를 위한 ‘배움’을 선택했고, 지금도 1주일에 휴일과 휴식 시간을 포함한 아주 많은 시간을 영상 제작과 글쓰기에 쏟아붓고 있다. 어쩌면 나는 ‘배움’에 대한 예찬과 열정보다는 누군가에게 기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그리고 더욱 ‘나’라는 콘텐츠와 브랜드를 확장시킴으로써 더 큰 기여와 공유를 꿈꾸는 그러한 열정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나는 독자들이나 영상을 시청하는 분들의 생각이 문득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누군가의 관점에서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수익과 전혀 무관한 행동과 활동들이 ‘0’의 가치를 지닌, 무의미한 시간 낭비로 비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나만의 휴식 시간을 통해서 삶을 재충전하고 무엇인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활동에 더 에너지를 쏟았다면 결과가 어떻게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그 순간에 나는 새로운 ‘배움’과 도전을 택하게 되었고, 그 누군가의 시선에 무의미한 활동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얼마나 많은 구독자나 일반 독자분들이 호응해주실는지는 모르겠지만, 의견을 듣고 싶어 졌다. 둘 다 물론 중요한 활동이겠지만 어떤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의 인생에 더 중요하고 가치가 있는 것일지 말이다.

지속적인 새로운 배움과 도전 vs 습득한 지식과 기술의 실천 및 실행력

어느 것이 우세한 지,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서 나의 계획이나 진로를 변경할 생각은 아니다. 그저 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교류하고 소통을 통해 서로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하나의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는 것에는 시간과 비용을 잃을 수 있고, 가지고 있던 지식과 기술만을 가지고 살아가기엔 잠재적인 가능성과 가치를 상실할 수 있는 기회비용을 각각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어느 것이 우세하다고 결론 낼 수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이 우선시하는 가치와 추구해야 할 방향성은 모두가 다르기 때문이다.

어쨌든 나는 오늘도 이렇게 새롭게 글을 쓰고,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새로운 기술들을 새롭게 업로드하는 영상에 반영을 했다. 아직 이러한 활동에 있어서 가치를 창출한 것이 없다지만, 내심 내가 처음 올렸던 영상과 비교를 하면, 스스로도 눈부신 발전을 했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발전을 확인할 수 있기에, 나 스스로 생각하는 ‘노력과 발전’에 대한 가치는 내가 배움에 투자한 나의 시간과 노동을 충분히 보상해줄 수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또 다른 배움을 찾아보고 발전시킬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 옳고 그름은 전혀 없다. 그리고 당신의 주관과 제안이 누군가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꿔줄 수 있는 생각과 이론이 될 수 있기에 더욱더 많은 의견이 제시되기를 기대해보며 오늘의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