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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요커 Jun 04. 2020

미국 이민국 서비스 재개와 주목해야 할 3가지

미국 이민과 취업을 노리는 분이라면 꼭 알아야 할 포인트


미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회가 멈추게 되면서 하루하루 마음을 졸이며 애타는 심정으로 시간을 보낸 분들이 많았을 것이다. 특히 미국의 이민국 (USCIS)도 서비스를 멈추게 되면서 영주권, 비자, OPT 등 이민 및 취업 신분과 관련되어 비용을 지불하고

신청을 한 후 통과가 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던 분들이라면 얼마나 애간장이 타들어 갔을지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절대 이해하지 못할 간절함일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이민과 관련되어 반이민정책을 매우 강하게 공공연히 펼쳐온 터라 좋은 소식은 찾아보기 매우 힘들었다. 더군다나 코로나로 인한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하게 되면서 그러한 반이민정책이 더욱 힘을 얻고, 취업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이민 시장에는 엄청난 한파가 몰아닥쳤다. 그러한 와중에 예정되었던 대로 이민국 서비스가 내일 (6/4) 재개되는 것은 그래도 엄청난 희소식일 것이다. 특히 현재 수속이 진행 중인 분들에게는 적체되어 있던 서비스가 재개될 수 있는 아무 좋은 소식이다. 영주권이 진행이 되고 있었다고는 하나, 사실상 서류 검토 외에는 모든 서비스가 중단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문채취나 인터뷰 등 대면 서비스가 모두 중단되었기에 진행은 지지부진했을 것이고, 이러한 서비스들이 제한적으로 (최대 허용 인원이나 처리 인원 감소 등)라도 재개가 되는 것은 매우 좋은 소식임에 틀림이 없다. 이러한 이민국 업무의 재개와 더불어 이민이나 미국 취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향후 3가지에 귀추를 주목해야 한다 (대사관과 이민국은 다른 기관이기 때문에 대사관 업무 재개와는 다른 부분이지만, 업무가 서로 연계가 되어 있어서 대사관 재개도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1. 취업비자와 OPT 프로그램

외국인 취업을 제한해서 미국인들의 실업률을 감소시키고 경제를 재건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외국인 취업을 합법적으로 장려하는 비자나 OPT 프로그램을 폐지나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많이 기사화되면서 수많은 유학생들과 취업 준비생들이 한국으로 유턴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내가 글을 쓰고 영상을 만들면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들이 이와 관련이 되어 있으며, 나는 항상 이민국 서비스가 재개되는 6/4일이 분수령이 되어 그 이후 관련된 정책들이 경제 재개와 맞물려 발표될 것이라고 답변을 드리곤 하였다. 따라서 이 부분에는 지속적으로 주목해서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2. 이민국의 재정 상태


현재 이민국은 심각한 재정 위기에 처해있다고 한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면서 비자나 영주권 심사가 매우 깐깐해지고 인터뷰가 의무화되는 등 건 당 수속 기간이 길어지게 되면서 자연스레 처리할 수 있는 건수도 크게 감소되게 되었다. 이민과 관련된 수수료를 통해서 재정을 충당하던 이민국으로써는 이러한 변화는 재정적인 불이익을 가져오게 되었고, 이와 관련해서 향후 서비스나 정책적인 변화가 어떻게 이뤄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3. 인종차별 시위, 그리고 폭동


출처 (왼쪽부터 시계방향) : Daum & 머니투데이, Click2Houston, deseret news, task & purpose


현재 미국은 아주 큰 이슈에 직면하고 있다. 내가 이전 글인 '[현지인]이 바라보는 인종차별 시위에 대한 솔직한 심정'에서 다뤘듯 엄청난 사건으로 인해서 사회적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나 순수한 추모와 시위의 의도를 악용한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폭동 때문에 사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지 미궁 속에 빠진 상황이다. 이러한 부분들이 아직까지는 이민과는 관련이 크게 언급되지는 않고 있으나, 예측할 수 없는 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 특성상 이러한 사회현상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오늘 이 시간에는 짧게 내일 재개될 이민국 서비스와 더불어 귀추를 주목해서 봐야 할 3가지 전망 포인트에 대해서 글을 다뤘다. 아무쪼록 이민, 유학, 그리고 취업을 위해 큰 꿈을 가지고 어려운 상황에 도전하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적인 소식만이 들려오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번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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