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수웩 Aug 30. 2021

콘텐츠 수익? 당장 '이것'부터 시작하세요. (1)

아직 주제를 정해지 못했다면

안녕하세요,

이 글은 콘텐츠로 돈을 벌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을 위해 쓴 글이에요.


저는 햇수로 4년 동안 콘텐츠 마케팅 교육을 했어요.


예전에 진행했던 프로그램,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작을 망설이는 분을 수백 명 이상 보아왔습니다.


콘텐츠 마케팅으로 잘 알려진 신태순 작가님의 책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를 읽고 가장 많은 분들이 하신 질문 역시 '어떻게 시작할지'에 관한 것이라고 해요.


오늘 제가 전해드리는 내용이 콘텐츠를 시작하시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작을 망설이시는 분들의 케이스는 크게 2가지로 나눠볼 수 있었어요.


1. 주제 아이디어나 아이템이 전혀 없는 경우

2. 대략적인 아이디어나 아이템을 갖고 있는 경우


이번 글에서는 먼저 1번의 경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거지만, 2번에 해당하시더라도 이번 글을 꼼꼼히 읽어보시고 다음에 올라오는 글을 읽어보신다면 시작하는 데에 도움을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콘텐츠로 돈 벌고 싶다면 시작해야 할 '이것'이 무엇인지부터 바로 말씀드릴게요.



'기록'입니다.


'뭐야, 뻔한 이야기네'


이렇게 생각하셨나요?


저희를 찾아오시는 수백 명을 만나며 이 뻔한 이야기가 절대 뻔하기만 한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설령 처음에 주제를 정했어도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지 않은 분은 포기하시는 반면, 처음에 주제가 정해지지 않았어도 꾸준히 콘텐츠를 만든 분은 점점 주제를 좁혀 나가는 분은 수익화에 성공하시는 걸 보았습니다.


기록은 거창한 게 아니에요.


내가 요즘 접하는 책, 영화, 드라마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도 기록이 되고, 특정한 이슈에 대해 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적어도 기록이 됩니다.






주제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왜 기록부터 남겨야 하는 걸까요?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어요.


정말 많은 분들이 주제가 없어서 콘텐츠를 만들기 어렵다고 하십니다.



저는 반대로 주제가 없는 지금부터 콘텐츠를 만드셔야 한다고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요.


이유는 딱 1가지입니다.


'이거다!' 싶은 나만의 콘텐츠를 찾았을 때, 콘텐츠 만드는 연습이 되어 있지 않으면 그때부터 연습을 하느라 에너지를 다 쓰게 되기 때문이에요.



콘텐츠를 만들기로 결심하자마자 적당한 주제가 떠오르고, 손 끝에서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여 수익을 만드는 그런 모습을 상상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안타깝게도 100명 중 99명, 어쩌면 1,000명 중 999명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커뮤니티도 마찬가지였죠.

저와 팀원들의 구구절절한 이야기는 2박 3일 동안 밤을 새도 모자라요.


지난 수십 년 동안 나만의 콘텐츠가 무엇인지 전혀 고민해본 적 없는 사람이 '이제 시작해야지'라고 결심하다고 해서 곧바로 아이템을 찾고 판매를 일으킬 수 있을까요?


그럴 가능성은 극히 낮을 겁니다.






1가지, 콘텐츠를 만들어보지 않은 분들이 착각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마음을 먹고 컴퓨터 앞에 앉아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하면, 머릿속으로 그린 대로 콘텐츠가 만들어지리라는 것이죠.


블로그에 글을 한 번이라도 남겨보셨다면 아실 겁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요.



생각한 것처럼 글이 술술 써지지 않는 것은 물론, 상상 속에서는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던 표현이 실제로는 어색하고 이상한 표현으로 나오는 경험 한 번씩 해보지 않으셨나요?


그 이유는 내가 문제가 있고, 콘텐츠 제작에 재능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단지 하나,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평소 글을 쓰지 않던 사람이 글을 쓰기 시작한 상황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글을 쓰는 행위도 익숙하지 않은데 멋진 문장까지 만들려고 하거나 내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복잡한 아이디어까지 얹으려고 하면 잘 안 되는 게 당연합니다.


된다고 해도 시간과 에너지가 2배, 3배 들 거예요.

글만이 아니라 이미지나 영상도 마찬가지겠죠.



저 또한 처음 글을 쓸 무렵에는 '대단한 걸 보여주겠어!'로 시작해서, '힘든데 이쯤에서 마무리할까?' 로 끝내는 경험을 수도 없이 많이 했습니다.


글을 한 편 쓰고 나면 그날 일은 다 한 거였고, 당분간 에디터 창은 보고 싶지도 않을 정도로 진이 빠지곤 했습니다.



지금은 아니에요.


이렇게 글을 쓰고도 다른 글을 써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잘났다는 것이 아니라 글 쓰는 행위 자체에 익숙해졌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는 행위가 익숙해지면 어떻게 될까요?


더 이상 꾸준히 만드는 것에 에너지를 안 쓰게 되니 자연스럽게 시야가 넓어지며 더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들게 되고, 사람들의 반응도 더 좋아지고, 더 나아가 수익화의 발판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릴게요.



주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서 콘텐츠 만들기를 겁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그때부터 내 머릿속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아야 합니다.



연습이 충분히 된 사람만이 자신만의 주제를 찾았을 때 부담 없이 콘텐츠로 옮길 수 있을 테니까요.


단 1줄이라도 나의 생각을 온라인에 남기는 연습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혹시 콘텐츠 수익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궁금한 게 있으신가요?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한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기록'으로 훈련을 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리면서 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나요?
좋아요,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