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만들 때 시간, 부담을 줄이는 3가지 방법
안녕하세요,
이 글은 콘텐츠 만드는 데 드는 시간과 부담을 줄이고 싶은 분을 위한 글입니다.
지난 글에서 콘텐츠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지속성이 떨어진다면 가볍고, 쉬운 콘텐츠로 시작을 하시라는 이야기를 드렸어요.
(※ 아직 지난 글을 못 보셨다면 이곳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시간'이라고 말씀은 드렸지만 더 핵심적인 포인트는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부담감이 커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셨는데요,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드리지는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콘텐츠 만드는 데 시간과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말씀드릴 방법은 직접 적용해보기도 하고, 다른 분들께 추천드리기도 하는 방법 3가지입니다.
보시면서 나에게 적용할 부분이 없는 지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1. 시간 제한 두기
2. 콘텐츠 쪼개기
3. 프로세스 나누기
1. 시간 제한 두기
콘텐츠 만드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줄이는 방법입니다.
30분이면 30분, 1시간이면 1시간, 타이머를 맞춰놓고 무조건 그 안에 콘텐츠를 만들고 시간이 되면 업로드하는 거예요.
실제로 현재 진행하는 콘텐츠 습관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방법이기도 해요.
이 방법의 장점은 '콘텐츠를 이렇게 올려도 괜찮네?'라는 걸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콘텐츠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대부분 완벽성, 또는 완결성을 너무 많이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완벽한 논리나 기승전결의 구조를 갖추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어필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더 나아가 반박이나 악플이 달릴 것 같은 불안감이 느껴지기도 하죠.
다행스럽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제 막 시작된 콘텐츠에 큰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시간 제한을 걸고, 부족하고 터무니 없어 보이는 콘텐츠를 한 번만 발행해보세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며, 때로는 몇 시간씩 공들여 만든 콘텐츠보다 좋은 반응을 받기도 한다는 것을 경험해본다면 콘텐츠를 만들 때 느끼는 부담이 조금은 줄어들 것입니다.
2. 콘텐츠 쪼개기 : 시리즈로 발행하기
1개의 콘텐츠를 쪼개서 2개 이상으로 만들어 시리즈로 발행하는 방법입니다.
소설이나 정기 칼럼을 연재하듯 말이죠.
이 방법은 '난 도저히 시간 제한 두고는 못 쓰겠다!' 생각하시거나 어느 정도 브랜딩이 되어 있는 상태라 너무 막 올리기 어렵다고 느끼는 분이 사용해보시면 좋아요.
시간을 오래 들여 '완벽성', '완결성'을 높이려다 보면 콘텐츠가 계속 길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그에 따른 근거와 사례를 많이 넣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나 혼자 보고 만족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반응을 얻고 싶다면 보는 사람의 입장을 헤아릴 필요가 있습니다.
콘텐츠가 너무 길고 내용이 꽉 차 있다면 보는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거든요.
앗, 혹시 이 글도?
콘텐츠 쪼개기의 가장 큰 장점은 한 번 올라갈 콘텐츠를 두 번 이상 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오래 걸려도 한 번 쓴 콘텐츠를 한 번만 발행하지 않고 두 번, 세 번에 걸쳐서 발행하면, 매번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3. 프로세스 나누기
이렇게 복잡할 필요는 없습니다.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을 여러 단계로 나누어서 한 번에 겪는 부담을 낮추는 방법입니다.
콘텐츠를 처음 만드는 분들은 '콘텐츠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앉은 자리에서 제작 시작부터 끝(발행)까지 마쳐야 한다'고 오해하시곤 합니다.
그럴 필요는 전혀 없으며, 오히려 이 방식은 콘텐츠 내용이 조금만 길어지거나 복잡해지면 부담만 늘어납니다.
나는 콘텐츠를 만든다고만 생각하지만 실제 내가 하는 일은 '콘텐츠 만들기' 하나가 아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저는 이 글을 쓸 때 이런 과정을 거칩니다.
1) 주제 잡기
2) 개요 쓰기
3) 초안 쓰기
4) 1차 퇴고하기
5) 카페로 옮겨서 2차 퇴고하기
6) 글과 맞는 사진 찾아 넣기
7) 중요한 부분 하이라이트 치기
1번 활동을 할 때와 2번 활동을 할 때 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고해야 합니다.
활동이 달라질 때마다 사고 방식을 전환하는 데에 에너지를 쓴다는 것입니다.
만약 제가 이 7단계를 앉은 자리에서 이어서 하기를 반복했다면 한두 편 쓰다가 그만뒀을 것 같아요.
(실제로 그렇게 하다가 포기하거나, 용두사미 같은 글을 쓴 적도 수도 없이 많고요.)
프로세스를 쪼갠 다음 하루에 부담없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합니다.
저는 보통 1, 2번을 하루에 하고, 3번은 다음 날, 4번과 5번은 그 다음 날, 6번 7번은 그 다음 날 해서 3~4일에 걸쳐서 만들곤 해요.
이렇게 하면 시간은 오래 걸리는 것 같아도 내가 한 번에 느끼는 부담은 많지 않다 보니, 다음 콘텐츠를 만드는 데에도 별로 영향이 없는 편이에요.
이 방법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아래 2가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1) 신태순 작가님의 책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의 '콘텐츠 백만 개 만드는 새로운 접근법' 파트
2) 신태순 작가님 저자만남 중 이 영상
각자의 스타일이 있기에
제가 알려드리는 팁이
개인의 정답은 아닐 것입니다.
소개드린 방법 중 당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으며, 때로는 3가지 중 2가지 이상을 동시에 적용하는 게 잘 맞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이 방법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 제작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든 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지속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부담을 줄이려는 이런저런 시도를 해봐도 잘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스스로 터득한 나의 노하우가 아닐 뿐더러, 주위에서 끊임없이 당신에게 '완벽해져라', '완전무결해져라'라고 말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흔들리지 마시고 나에게 맞는,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시면 좋겠습니다.
혹시 콘텐츠 수익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궁금한 게 있으신가요?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한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꾸준히 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가시길 바란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리면서 글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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