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시금치가 왜 돌을 만들까?
#0986
건강에 좋은 시금치가 왜 돌을 만들까
건강을 생각해서 먹은 음식이
오히려 우리 몸속에 안 좋은 거
특히 돌을 만드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시금치 같은 경우는
워낙 유명해서
많은 분들이 아실 것 같은데
그 외에도
흔히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서
결석을 만드는 게 있을까요
결석이라는 것이
그 성분을 보면
칼슘 옥살레이트인데요
칼슘 많은 멸치라든지
우유 같은 칼슘 식품을 먹고
방광이나 신장에
칼슘이 먼저 가 있는 상태에서
그 다음
옥살레이트가 들어 있는
시금치 같은 음식을 먹게 되면
이 음이온들이
시차를 두고 신장으로 가서
서로 만나게 되죠
그 순간
갑자기 침전이 생기면서
돌이 됩니다
만약에 같이 먹었다면
돌이 되더라도
장 안에서 결합해서
변으로 나가는데
시차를 두고 따로따로 먹으면
방광이나 신장에 돌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새벽에 응급실에
옆구리 잡고 들어오는
그런 결석 환자들이
늘어나는 거죠
조금만 화학을 이해하면
칼슘을 많이 먹고
또 몸에 좋다고
시금치를 따로 많이 먹는 방식이
오히려 몸에 해가 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옥살레이트가 많은 건
시금치만일까요
다른 초록색 채소도
겹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XZJ2mfRm3Tk
시금치는 비타민·미네랄이 풍부한 “건강식품”이지만, 동시에 옥살레이트가 매우 많은 채소라서, 소변 속 옥살레이트가 높아진 사람에게는 칼슘옥살레이트 결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금치 자체가 나쁘다”기보다는, 많이·자주·칼슘 없이 따로 먹는 패턴이 문제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1][2][3][4]
## 시금치가 돌을 만드는 원리
- 칼슘옥살레이트 결석은 소변 속에 칼슘과 옥살레이트 농도가 높고, 소변량이 적을 때 과포화 상태가 되어 결정이 자라면서 생깁니다.[2][5][1]
- 시금치는 100 g당 수백 mg 단위의 옥살레이트를 함유한 대표적인 고옥살레이트 식품으로, 한 번에 50–100 g 정도만 먹어도 소변 옥살레이트 배설이 뚜렷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3][1][2]
이렇게 소변으로 나온 옥살레이트는 이미 존재하는 소변 칼슘과 만나 결정화(칼슘옥살레이트)를 일으키고, 반복되면 돌로 커질 수 있습니다.[6][7][1]
## 문제는 “시금치만”이 아니다
옥살레이트는 시금치 외 여러 음식에 많습니다.[8][9][4][3]
- 채소·곡류: 시금치, 근대(Swiss chard), 대황, 사탕무(beet), 고구마, 쌀겨, 메밀 등
- 견과류·씨앗: 땅콩, 아몬드, 캐슈넛, 피스타치오, 호두 등 다수의 견과류[10][4][11][8]
- 기타: 초콜릿·코코아, 홍차·일부 허브티, 콩류, 일부 베리류 등[9][4][8][10]
따라서 “시금치만 피하면 된다”기보다, 이미 칼슘옥살레이트 결석이 있거나 소변 옥살레이트가 높은 환자에게는 **고옥살레이트 식품 전반의 양·빈도를 조절**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4][1][2]
## 왜 ‘칼슘과 같이 먹으면’ 덜 위험할까
- 장 안에서 칼슘은 옥살레이트와 만나 불용성 칼슘옥살레이트를 만들어 대변으로 배출되고, 이렇게 묶이면 혈액·소변으로 넘어가는 옥살레이트가 줄어듭니다.[5][1][2]
- 그래서 여러 가이드라인이 “고옥살레이트 음식은 저지방 유제품(우유·요거트·치즈 등)이나 다른 칼슘 식품과 **같은 식사에서** 섭취하라”고 권고합니다.[12][13][4][5]
반대로, 칼슘 섭취를 지나치게 줄이거나 칼슘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시금치·견과류·초콜릿 등을 간식으로 따로 많이 먹으면, 옥살레이트가 더 잘 흡수되어 소변 옥살레이트 농도가 높아지고 돌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1][12][4][5]
## “시금치는 몸에 안 좋다”가 아닌, 어떻게 먹느냐의 문제
- 일반 인구에서, 과일·채소를 풍부하게 먹는 식단(DASH 식단 등)은 전체적으로 칼슘옥살레이트 결석 위험을 오히려 낮추는 쪽으로 작용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2][4][1]
- 다만 이미 칼슘옥살레이트 결석이 있거나, 24시간 요검사에서 옥살레이트가 높은 환자라면,
- 시금치·근대·대황·비트·아몬드·캐슈넛·초콜릿·홍차 등은 양과 빈도를 줄이고[3][9][10][4]
- 먹을 때는 우유·요거트·치즈 등 칼슘이 포함된 식사와 함께 배치하는 것이 더 안전한 전략으로 권장됩니다.[13][12][4][5]
결국 “건강에 좋은 시금치가 돌을 만든다”기보다는, **고옥살레이트 식품을 칼슘 없이 많이·자주·따로 먹는 식습관**이 돌 생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과학적이며, 환자 교육에서는 “시금치를 악마화하기보다, 양·조합·물 섭취를 조정하자”는 메시지가 적절합니다.[12][4][1][2]
[1](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6459305/)
[2](https://journals.physiology.org/doi/abs/10.1152/ajprenal.00373.2018)
[3](https://www.webmd.com/diet/foods-high-in-oxalates)
[4](https://www.kidney.org/kidney-topics/kidney-stone-diet-plan-and-prevention)
[5](https://www.frontiersin.org/journals/medicine/articles/10.3389/fmed.2023.1159616/full)
[6](https://emedicine.medscape.com/article/444683-overview)
[7](https://onlinelibrary.wiley.com/doi/10.1111/j.1442-2042.2007.01953.x)
[8](https://www.verywellhealth.com/oxalate-foods-11700422)
[9](https://www.mayoclinic.org/diseases-conditions/hyperoxaluria/symptoms-causes/syc-20352254)
[10](https://www.goodrx.com/well-being/diet-nutrition/high-oxalate-foods-bad-for-kidney-stone)
[11](https://ucikidneystonecenter.com/wp-content/uploads/2020/06/Oxalate-Content-of-Foods.pdf)
[12](https://www.kidney.org/kidney-topics/calcium-kidney-stones)
[13](https://www.medicalnewstoday.com/articles/kidney-stone-diet)
[14](https://nutritionfacts.org/blog/do-the-oxalates-in-spinach-cause-kidney-stones/)
[16](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abs/pii/S030881461631648X)
[17](https://onlinelibrary.wiley.com/doi/abs/10.1096/fasebj.31.1_supplement.1030.18)
[18](https://int.livhospital.com/does-eating-certain-foods-cause-kidney-stones/)
[19](https://pubmed.ncbi.nlm.nih.gov/30566003/)
[20](https://spice.alibaba.com/spice-basics/spinach-oxalate)
[21](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1001929423000433)
칼슘 음식과 옥살레이트 음식이 신장에서 시차를 두고 만나면 결석이 생기기 쉽다
시금치뿐 아니라 여러 채소와 견과류에도 옥살레이트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칼슘과 옥살레이트 식품은 따로 먹기보다 한 끼에 함께 먹는 것이 결석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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