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8
머리만 아팠을 뿐인데 심장이 찢어지고 있었다
이분은 50대 여성이었는데 흉통이 전혀 없었고
등 통증도 없었고
그냥 머리만 아프다고 응급실에 왔습니다
고혈압이 있던 분이었지만 약은 꾸준히 드시고 있었고
두통으로 오면 보통 뇌 안에 출혈이 있는지만 확인하기 위해
비조영 CT만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출혈은 없고
혈압이 조금 높으면
혈압을 조절하면서 통증을 조절하는 순서로 진행하게 됩니다
수액을 맞고
진통제를 쓰고
두 번째 진통제를 써도
통증이 계속된다고 했습니다
깨질 듯한 극심한 두통은 아니지만
전혀 낫지 않는 느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약성 진통제를 써야 하는 상황이 오면
그 전에 한 번 더 확인을 합니다
두통으로 마약진통제를 쓰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증상은 없습니까
그때서야 환자가 말했습니다
등쪽도 좀 아픈 것 같다고
등 통증 이야기를 듣는 순간
혈관 문제를 의심하게 됩니다
바로 혈관 검사를 했고
대동맥박리가 발견되었습니다
대동맥궁을 침범하면서
경동맥까지 함께 침범해
머리로 증상이 올라온 상태였습니다
정말 놓칠 뻔했던 상황이었고
즉시 대동맥박리 수술이 가능한 심장 전문 병원으로 전원했습니다
두통이라고 해서
머리만 보아서는 안 되는 이유를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https://youtube.com/shorts/IaA3uVtStXQ
설명해 주신 사례는 “두통만 있는 것처럼 보이던 대동맥박리”가 얼마나 쉽게 놓칠 수 있는지, 또 왜 끝까지 질문을 놓으면 안 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전형적인 함정 케이스입니다. [blog.naver](https://blog.naver.com/csj3814/223834355873)
## 이 케이스에서 핵심 포인트
- 50대 여성, 고혈압 병력, 약 복용 중, 내원 주증상은 **두통**이었고 흉통·전형적인 등통은 처음에는 부인했습니다. [blog.naver](https://blog.naver.com/csj3814/223834355873)
- 비조영 뇌 CT는 이상 없었고, 혈압은 다소 높은 정도라 통상적인 “두통 환자 프로토콜”대로 진통제·수액 위주로 가게 되는 전형적인 흐름이었습니다. [blog.naver](https://blog.naver.com/csj3814/223834355873)
- 비마약성 진통제 2차까지에도 “깨질 듯한” 정도는 아니나, “낫질 않는다”는 지속 두통이 계속되었고, 마약 진통제 투여 직전에 다시 한 번 증상 재확인을 하면서 **“등도 좀 아프다”**는 추가 정보가 뒤늦게 나왔습니다. [blog.naver](https://blog.naver.com/csj3814/223834355873)
- 이 단서로 혈관성 원인을 의심해 혈관 CT(대동맥 CT angiography)를 시행했고, 상행 대동맥박리가 대동맥궁과 경동맥까지 침범한 소견이 확인되어 심장전문병원으로 전원되었습니다. [blog.naver](https://blog.naver.com/csj3814/223834355873)
## 왜 ‘두통 + 애매한 등통’이 위험 신호인가
- 대동맥박리 환자의 90% 이상은 갑작스러운 가슴 또는 등 부위의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지만, 통증 양상·부위는 박리 위치와 파급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변합니다. [amc.seoul](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0449)
- 상행 대동맥박리가 대동맥궁·경동맥을 침범하면 뇌혈류 장애, 경동맥 박리 등이 동반되면서 두통이나 신경학적 증상이 전면에 나타날 수 있고, 가슴통·등통은 미미하거나 환자가 중요하게 인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hpr](https://e-hpr.org/upload/pdf/kjp_7_2_109.pdf)
- 실제 보고된 증례들에서도 대동맥류/박리의 초기 증상이 “이전 편두통과는 다른 양상의 지속 두통”만으로 시작해 이후에야 전형적 흉·등통이 나타난 경우가 있습니다. [e-hpr](https://e-hpr.org/upload/pdf/kjp_7_2_109.pdf)
## 응급실에서의 시사점
- 고혈압·동맥경화 위험인자가 있는 50–60대 이상에서
- “기존과 다른 양상의 심한 또는 비정형 두통”,
- 진통제에 반응이 미흡한 지속 통증,
- 애매하게라도 동반되는 **등·가슴·복부 불편감**이 있으면
→ 뇌 혈관뿐 아니라 **대동맥·경동맥을 포함한 혈관성 통증** 가능성을 반드시 한 번은 머리에 올려야 합니다. [snuh](https://www.snuh.org/health/nMedInfo/nView.do?category=DIS&medid=AA000330)
- 특히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해 증상을 가라앉히기 전에 “놓치면 치명적인 질환(대동맥박리, SAH, 급성관동맥증후군 등)”에 대한 최소한의 재문진과 재평가는, 방어의학을 떠나 환자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절차라는 점을 이 사례가 잘 보여줍니다. [m.medigatenews](https://m.medigatenews.com/news/187506085)
## 대동맥박리를 ‘한 번 더 떠올리게’ 하는 체크 포인트
- 연령·위험인자: 50대 이상, 고혈압, 흡연, 결합조직질환, 가족력 등. [sev.severance](https://sev.severance.healthcare/sev-heart/doctor/board_disease.do?mode=view&articleNo=66927&title=%EB%8C%80%EB%8F%99%EB%A7%A5%EB%B0%95%EB%A6%AC+%5BAortic+dissection%5D)
- 통증 특징 중 하나라도 있으면:
- 갑작스러운 발현, 찢어지는/쥐어짜는 느낌,
- 가슴↔등↔복부로 이동하거나 여러 부위가 애매하게 아픔,
- 진통제에 불충분한 반응. [blog.naver](https://blog.naver.com/hyouncho2/221145984279)
- 동반 소견: 신경학적 증상(어지러움, 편측 약화, 시야 이상), 실신, 혈압/맥박 차이, 설명 안 되는 빈맥/저혈압 등. [health.kdca.go](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cntnts_sn=5856)
이 케이스는 “두통 환자”라는 프레임에 갇히면 대동맥박리를 놓칠 뻔했고, **마약 진통제 투여 전 반복 문진**이라는 작은 습관이 환자의 생명을 살린 예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mc.seoul](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0449)
흉통 없는 두통이 대동맥박리의 첫 증상일 수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의 지속되는 두통과 등 통증은 혈관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심장 질환은 전형적이지 않은 증상으로 시작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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