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 응급의학회 30주년 기념사업 09
"우리랑 경쟁하던 곳들이 있었어요.
흉부외과, 외과, 내과 전공의들끼리.
누가 술기(Procedure)에 더 나은가.
갑자기 쇽 상태가 오잖아요.
그럼 라인을 빨리 잡아야 하잖아.
그래서 한쪽씩 해가지고, 누가 더 빨리 하느냐.
그런 식으로 전공의 시절이 갔죠."
"그때 컨퍼런스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학생인가 누군가가
큰일 났습니다, 큰일 났습니다! 백화점이 무너졌습니다. 막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벙 찌고 있다가 우르르 올라갔더니,
갑자기 회색 가루를 뒤집어쓴 분들이 우르르 들어오는 거예요.
보니까 이 사람들은 다 움직일 수 있고 그런 사람들이더라고요.
옆에 있던 TV를 봤더니, 큰일 났다.
응급실이 꽉 차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 사람들 빼야겠다.
그래서 빼기 시작했죠."
"응급의학의 장점은 자기가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거죠.
어느 과보다도 생명을 다루는 과고.
그래서 굉장히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과죠.
단점은 굉장히 위험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과죠.
자기가 근무하는 동안에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그런 과인 거죠."
이름 : 박규남
응급의학과 전문의 번호 : 43번
수련병원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현근무지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