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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목표가 있다면?

211213 상지여중 온라인 강의

내 삶에 목표가 있다면? [211213 상지여중 온라인 녹화 영상 강의] 


제가 오늘 준비한 내용은 응급의학과 의사 그리고 간호사 

응급실에서 만나는 사람들 직종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고 

직업의 의미 여러분들께 직업의 의미는 무엇일까? 


우리가 성인이 되는 그 과정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준비를 한다면 

더 재밌는 인생을 살 수 있을까? 

그런 거를 나름 생각했던 것들을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https://youtu.be/nhj4JovPcXk


1.

안녕하세요 응급의학과 전문의 최석재 입니다

소개를 조금 드리자면

화홍병원에 응급의학과 과장으로 근무 중에 있고요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 맡고 있고

그다음에 대한응급의학회 공보위원

그다음에 책을 두 권 쓴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고요

제가 오늘 준비한 내용은

응급의학과 의사 그리고 간호사

응급실에서 만나는 사람들

직종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고

직업의 의미 여러분들께 직업의 의미는 무엇일까?

우리가 성인이 되는 그 과정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준비를 한다면

더 재밌는 인생을 살 수 있을까?

그런 거를 나름 생각했던 것들을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홍보 영상으로 제일 대표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영상인데요

유퀴즈 온더블록에 나왔던 내용이 저를 소개하는 가장 좋은 내용이어서

1-2분 정도 내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오늘 쉬는 날이세요?

네 오늘 쉬는 날이고 내일이 근무에요

아니 근무 중에 그럼 이러고 다니나요?

일과 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요

응급실이라는 게 24시간 돌아가는 곳이잖아요

그러니까 근무하는 시간이 짧고 굵습니다 그래서

오전 아홉시 부터 오후 아홉시 까지 하고

오후 아홉시 부터 다음날 오전 아홉시 까지

이렇게 두번 근무를 하고 나면 3일 딱 쉬는 거에요

병원에 따라서 3일 쉬는 데도 있고 4일 쉬는 데도 있고

되게 괜찮다 아니 그렇잖아요

낮근무하고 밤근무하고 3일을 쉰다고?

어떤데는 4일을? 일주일이 그렇게 가는데?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어떻습니까?

입원 환자도 없고 수술도 없고

자기 근무시간만 딱 마치면 프리한

진짜 몇 안되는 과 중에 하나인 거에요

장점이 대단하게 있어요

응급의학과가 인기학과인가요 어떤가요?

아무도 안 해가지고 저도 사실은

응급의학과를 지원하려고 한 게 아니었고

재활의학과가 제일 편해 보여서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완전 반대 성격인 응급의학과를 하게 되었어요

하고 나니까 지금은 여기 오길 잘 한 것 같아요

3일 쉬잖아요 3일 요런 것도 하고

오늘 만난 의사 선생님 중에

제일 만족감이 지금 / 많이 오십시오

아내 되시는 분 하고는 중학교 동창이시라고

네 맞아요

다른 동기들은 병원 앞에 자취방을 얻었는데

본인은 아내 집 앞에 자취방을 얻었대요

1시간이 넘는 거린데 병원에서

그래서 열열한 연애를 했었던 때가 있었죠

그래서 헤어지기 싫어서 결혼을

네 했는데 레지던트 2년차 되니까 1년차도 그렇고

하루 24시간 거기다 앞에 의국회의 붙이고

차팅 정리까지 하면 하루 28시간 한꺼번에 근무를 하고 나면

잠만 자고 바로 다음 밤근무 스케줄을 바로 나와야 해요

그러면 이제 집에 가서 자고

일어나서 와이프랑 한 3-4시간 시간을 보내고

다시 출근을 해야 되는데 그냥 갈 수가 없으니까 억지로 잠을 자요

맨날 등만 보는 거에요 자는 모습만 보는 거

와이프가 결혼했는데 이게 뭐냐고 참 힘들어 했었어요

대학병원 가면 레지던트들 좀 불친절하고

좀 꾀죄죄해도 이해해 주세요

이게 진짜 밤을 뭐 진짜 그렇게 막 새고

씻지도 못하고 이러면서 근무를 하다 보니까

가끔은 내 의도와는 다르게

또 말이 통명스럽게 나갈 때도 있고

그럴 때가 있는 것 같아요

3.

저를 소개하는 대표 영상으로 보여 드리고 있습니다

나머지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에서 찾아 보시면

다 올라가 있으니까 더 재미있는 부분도 있으니까요 보시죠

내 삶의 목표가 있다면? 이라는 질문을 던져 봤는데요

여러분의 삶의 목표는 뭔가요?

저는 저 나름의 맨 마지막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중간에 길이 어떻게 변할지 휠지 꺾여 갈지 모르겠지만

일단 제 하나의 목표라면

제가 무덤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한 여행 삶이란 여행을 잘 살다 갔다 라는

얘기를 좀 하고 싶다

어짜피 갈 때는 다 똑같은 건데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거잖아요

근데 의미 있게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게

그 다음에 내가 만족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인생을 산다면 그게 의미 있지 않을까?

그래서 한 여행 잘 살다 가는 그런 좋은 여행을

만들고자 하는 게 목표고요

그러려면 어떻게 살아야 될까라는 길을 또 생각을 해보면

이렇게 여러분들 만나서 강의할 기회 있을 때

이렇게 제 삶의 목표와 길을

보여주고 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고요

의사라는 한 명의 직역에 들어가 있으니까

우리나라 응급의료가 잘 바로 설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방향에서 한 역할을 한다면

그것도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최근에 응급의학 의사회의 활동을 같이 돕고 있습니다

4.

응급의학과 의사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 볼까요?

응급의학과 의사에 과정 이런 거는

여러분들께 말씀드릴 시기는 아직 아닌 것 같아서

응급의학과 의사가 뭐하는 사람들인지

가장 험한 상황에서 응급실에서 진료를 봤을 때

어떤 상황들이 벌어지는지를 영상으로 준비를 해 봤습니다

매일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건 아니지만

조금 험한 꼴을 보시게 될 텐데

조금이 아니라 많이 겠죠?

교통사고 심하게 난 환자들이 어떻게 처치 받는지를 보게 될 텐데

너무 놀라지 마시고

응급실에서는 이런 일도 있구나 라고

생각을 하시면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힘들었던 시절인데요 레지던트 시절

전공의 1년차가 왼쪽에 영상이고

오른쪽에 영상이 2년차 때 영상입니다

그 중에서 한개 2년차 때

그 모든 어떤 응급처치들에 대해서

아주 힘들게 배웠던 시절

한번 같이 볼게요

5.

한밤중에 일어난 교통사고

먼저 이송된 남자의 심장은 이미 멈춰있었다

급히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지만

얼굴과 목 주변을 뒤덮은 짙은 자주색 반점들이 심상치 않은데

가슴에 심한 타격을 받아 질식했을 가능성이 높다

곧 이어 도착한 또 한 명의 환자

겉으로 보이는 외상은 없지만

역시 심장은 뛰지 않는다

급히 응급실 의료진이 두 팀으로 나뉘어

각각 심폐소생술을 진행 하는데

앞으로 중환자가 더 이송 된다면

현재 응급실 안의 의료진의 수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

다른 과로 파견된 응급실 선생들을 기다리는 사이

같은 사고 현장에서 세 번째 환자가 실려 들어왔다

심폐소생술과 동시에 다른 부상을 찾는 것 또한 중요한데

두개골이 손상된 듯 환자의 귀 속에서는 피까지 흘러나오고

의사의 두 손에 심장을 맡긴 채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세 명의 환자

각각 필요한 처치를 놓쳐서는 안 되는데

이미 질식한 지 오래된 첫번째 환자에게

더 이상의 심폐소생술은 무의미하다

이제 남은 환자는 두 명

두 번째 환자의 심장에 미세한 떨림이 감지되었다

심장의 리듬을 찾아 주기 위해 제세동으로 전기충격을 준 후

다시 시작하는 심장마사지

더 이상 반응은 없다

경찰의 조사가 시작되었지만

사고 경위는 물론 사고자의 신원 조차 오리무중

야심한 밤 목격자가 없는 교통사고

그 전말을 알고 있는 또 한명의 환자가 사망했다

이제 남은 사고자는 단 한 명

딱 한번 심장의 반응이 있었던 환자다

산산히 부서진 갈비뼈 안을 초음파로 살핀 결과

복부에 가득 찬 혈액이 심장까지 누르고 있는데

옆구리에 구멍을 낸 후 피가 찬 곳까지 관을 넣자

순식간에 쏟아져 나오는 엄청난 양의 혈액

계속되는 심폐소생술에도 심장의 반응은 없고

출혈은 계속 늘어만 갔다

환자는 얼마나 더 버텨줄 수 있을까

한시간 가까운 심폐소생술에도 심장은 돌아오지 않았다

의사에겐 너무도 익숙한 인간의 죽음

하지만 절대로 익숙해지지 않는 것은

환자에게 더 이상 해 줄 것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는 바로 이 순간이다

6.

전공의 시절 이런 식으로 환자들을 보고

치료를 하는 연습을 계속 하는 거죠

하면서 동시에 치료를 직접 진료 전선에 뛰고

그때 제가 전공의 2년차 때니까 2009년도 거든요

2009년도 지금부터 12년 전에

그때 시절에는 외상센터가 따로 없이

교통사고 난 환자도 다 같이 응급실로 실려 왔거든요

응급실에 제일 처음 50대 중년 남성 환자가

가슴 쪽을 심하게 부딪혀서 온몸이

특히 상체가 멍이 심하게 든 상태로 왔고

그 다음에 학생들 나이 18살 학생들이 두 명이 왔는데

모두 결국은 사망을 했고요 알고 봤더니

학생들이 빗길에 아빠 차 타고

밤에 광란의 질주를 하다가

택시랑 사고가 난 그런 사고였어요

되게 안타까운 사고였고

이런 식으로 응급실에서는 중한 환자들

특히 목숨이 경각에 달린 환자들이 많이 오고 있어요

지금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2년간 지속이 되면서

열나는 환자나 감기 증상 몸살 증상

이런 게 있는 환자들은

더 치료를 받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이 되고 있고

특히 지금 위드코로나 이후에

환자들이 계속 응급실에 들어오질 못하고

음압격리실이란 데가 있어야 들어올 수가 있는데

그 공간이 지금 꽉 차 있기 때문에

진료를 제대로 볼 수가 없이 먼 곳을 떠돌고 있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서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지금 백신 얘기가 나오고 그러고 있을 텐데

건강, 면역 능력, 감기 안 걸리고

이런 게 되게 중요해요 지금은

다른 가족들 특히 연세 드신 분들이 집 안에 있으면

특히 조심하셔야 됩니다

7.

다음 직역으로 간호사 분들이 있는데

간호사들의 간호업무 영상으로 준비 한 게 있었는데

이것까지 보진 않고 넘어가도록 할게요

응급실 간호사들은 뭐랄까

3교대 때문에 낮에 근무, 오후 근무, 밤 근무

이렇게 세 개로 나눠서 돌아가면서

특이하게 병동 같은 경우는 밤 근무가 일이 적은데

응급실 같은 경우는 밤 근무가 일이 많지요

밤에 더 피곤하고 더 힘들고 이런 직역이고요

그래서 고생들이 많은데

응급실이라는 팀의 한 일원으로서

응급의학과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이렇게 팀을 이루어서 환자들을 보고

119 대원도 어떻게 보면 팀이죠

그 환자들이 입원해서 경환들이야 병실가면 되지만

중환자실로 갔을때 중환자실에서 같이

또 치료가 되는 과정도 하나의 팀이 될 수가 있고요

응급실이라는 팀과 그 전에 병원 전단계 팀 중환자실이라는 팀

이런 식으로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응급의학과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보람과 그 능력을 가진다는 거는

참 특별한 일인 거 같아요

응급의학과 의사도 내 앞에서 쓰러지는 환자는

절대 놓치지 않을 생명을 놓치지 않을

자신이 있다 라는 자신감으로

간호사들도 내 눈앞에서 쓰러지는 환자

어떻게든 살려낼 수 있다는 팀웍의 자신감으로

환자를 보는 일을 하고 있지 않나

그게 어떻게 보면 직업적인 사명이겠죠

8.

그래서 여기까지 응급실에서 보는

멤버들의 직역과 사명에 대해서 얘길 했는데

그럼 직업은 무엇인가요?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거는 이거에요

응급의학과 의사 간호사가 좋다 뭐

하라 마라 이런 내용이 아니고

예전에는 직업이란 무엇이었을까요?

예전에 과거의 직업

우리 부모님, 저희 부모님이니까

여러분들께는 더 연세 차이가 있겠죠

우리 부모님들의 직업이라는 거는

내가 대기업에 들어가던 중소기업에 들어가던 다른 일을 하던

하나의 일을 시작하면 평생 그 일을 하고 살고

그 일에서 퇴직을 하고

그 일에서 나온 퇴직금으로 여생을 사는 그런 모델이었다면

현재는 너무 많이 바뀐 거 같아요 저와 저의 동료들

저의 나이대의 사람들만 비교해봐도

한 직업을 가지고 한 직업을 평생 직종으로 삼고

60세 65세가 되면 퇴직해서 그거 가지고

남은 여생을 산다 라는 개념은 없어진 지 오래지 않나

왜냐하면 일단 정년이라는 것 자체가 보장이 안되고요

40세만 넘어도 새로 들어오는 20대 후배들한테

자리를 내어 줘야 될 판에

그런 능력제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되었고

예전처럼 경험을 중시해서 65세까지 인정해 주고

이러는 개념 자체는 없어진 지 오랜 것 같아요

그래서 임원이 되지 않으면 40대 후반이면

회사를 나와야 된다 라는 얘기를 심심찮게 들을 수가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저 같은 전문 직종 같은 경우는

그래도 그런 안정성에서는 편안한 대신에

직종 하나만 가지고 평생을 산다는 개념은 없어졌달까요?

예를 들면 내가 내 자신 개발을 하지 않고

이 직종만 가지고 평생을 살 생각을 하면

도태되기 쉽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의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의사도 내가 응급의학과 의사니까

내가 이거 가지고 이 능력 가지고 평생 먹고 살겠어

나는 더 이상 개발이 필요 없어 라고 말한다면

평생의 직업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그런 생각이 들고요

특히 응급의학과 의사들은 대부분 2차 병원 봉직의

월급을 받는 의사로 소속되어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월급을 받는 시간 동안에는 좀 편안한 생활

여유 있는 생활이 가능하지만

그 이후에 나이가 들면서 50대가 넘어가면 사실

2차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일하는 의사라고

평가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거든요

그렇게 되면 또 다른 직종을 그제서야 구할 것인가?

그럴 수는 없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계속 내 자신의 능력을

개발을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9.

미래의 직업은 어떨까요?

여러분들이 성인이 되어서

직업을 갖게 될 때는

그런 구상 한번 해 보신 적 있으세요?

부모님이 말하는 직업에 모습이

내가 미래에 살게 될 직업에 모습과는

너무 달라질 수도 있어요

그런 부분도 한번 생각해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미래의 직업은 그래요

어떻게 보면 평생직장이라는 건 당연히 없을 거고

능력에 따라서 이 직종 저 직종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돌아다니게 될 수도 있어요

요즘 IT 개발자 분들의 모습이랄까요?

이 회사에서 뭔가 프로젝트를 하고 나면 그걸 캐리어 삼아

다른 프로젝트 중에서 그 회사가 이 능력을 원하는 데가 있으면

능력을 인정받고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해요

거기서 또 일을 하거나

아니면 프로젝트 삼아서 하거나

요즘엔 코로나19 때문에 재택근무를 하거나 이렇게 하면서

그 프로젝트에서 역할을 수행한 다음에

그 프로젝트가 끝나면 그 프로젝트에서 수행했던

어떤 능력을 인정을 받고

다른 회사에서 또 부르면 그걸 인정을 받아서

또 다른 데 가서 프로젝트를 하고

이런 업무들을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디자인도 그렇 게 하는 경우가 있고

그런데 아마 미래의 직업에서는 그게 더 빠르고

다변화 되어서 돌아가지 않을까

그래서 내 직종에서 캐리어를 쌓으면서

계속 이직을 하는 게 당연하게 되는

그런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고요

어떻게 보면 어디 회사에 소속된다는 개념 자체도

굉장히 흐릿해질 수도 있어요

프리랜서로 여기서 일하고

다음 프로젝트에선 여기서 일하고 저기서 일하고

그렇게 일하려면 어떤 능력을 가져야 될까요?

지금처럼 학과를 잘 정하고

대학교가 높은 데를 가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에 가서 대기업에서 임원을 달고 평생 살고

이런 개념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런 게 아닌 능력제로 돌아가는 직업 직종 이라면

가만히 있지 않고 뭔가 계속 개발해 내고

뭔가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만 살아 남는

그런 구조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생각해 보면

그렇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 잖아요

뭔가 프로그램을 만들고 뭔가 사회를 변화시키고

뭔가 사회를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고 이런 사람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지금 이렇게

절대 다수가 일을 하면서 살고

노약자만 우리가 부양을 하는

그런 시대가 아닐 거란 말이에요

제가 볼 때는 인구의 한 반 정도는

기본소득을 받으면서 일 없이 살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공공에서 만들어주는 아주 작은 일을 하면서

그거에 맞는 작은 월급을 받고

급여를 받고 생활을 하게 되거나

아니면 기본소득 이라는 개념을 받고 일을 하고

진짜 일을 적극적으로 하는 인구는

아마 반 이하가 되지 않을까?

그 인구는 자신의 능력에 따라서

베네핏을 받으면서 일을 하고

다음에 자신의 캐리어를 쌓으면서

동시에 자신의 삶에 만족도를 올릴 수가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뭔가 그냥

왜 사는지 잘 모르겠는 그런 어떤 삶의 정체감

이런 것들을 느끼면서 살게 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좀 우울한 얘기가 될 수도 있죠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사는 게 좋을까?

물론 이렇게 살아야 된다 저렇게 살아야 된다는

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내가 이 삶에서 만족을 하고 있다면

그거 자체가 정답이 될 것인데

그래도 내가 뭔가 사회에서 일정한 의미를 갖고

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면서

의미 있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

그럼 우리의 대비는 어떻게 해야 될까?

일단 저는 지금 여러분들이 이런 학업 생활 동안

준비하는 직업이라는 거는 과라는 거는

어떻게 보면 하나에 이 산을 오르는

베이스캠프 정도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베이스캠프는 사람마다 레벨이 다를 수도 있어요

베이스캠프1처럼 4천미터 대에 있을 수도 있고

캠프2처럼 5,600m 에 있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캠프3 6,400m에 있을 수도 있겠죠

근데 그게 삶의 목표가 끝나는 거는 아니에요

어떤 사람은 안나푸르나 8091m에 올라 가고 싶은 사람도 있을 거고

어떤 사람은 중간에 7200m 정도만 갔으면

나는 충분히 만족한다 하면서 경치를 보고

내려 올 수도 있을 거예요

꼭 정상을 탈환해야지만

그 삶이 잘 됐다고 생각하는 거는 아니지만

자신이 원하는 목표가 있다면 거기까지 가기 위해서

좋은 캠프를 가져야 되는 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높은 레벨의 베이스캠프를 만들고 등반을 하려면

여러분들이 지금 준비하는 건 그 정도의 의미가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어떤 삶의 목표를 마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문직종 같은 경우는 그래도 다른 사람들보다

높은 레벨의 베이스캠프를 만든 거라는 생각은 들고요

하지만 거기서 안주하고 거기서 멈추면

거기까지만 가고 끝나는 거예요

거기서 뭔가 더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자신을 가만히 두지 않고 하루하루 개발하는

그런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직업이란 인생의 목적이 아닌

하나의 수단이지 않느냐

지금 가지고 있는 그런 공부라는 개념을

내가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올인 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내가 삶을 평생 60 평생도 아니고

80 평생도 아니고 100 평생 120 평생이 될 텐데

그 평생 동안 내 자신을 개발하는

가만히 있지 않고 뭔가 책을 읽든지

다른 사람한테 뭔가를 듣던지

그렇게 배우려고 하는 자세를 배우는

그런 과정이 되어야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10.

그래서 제가 어떻게 지금까지 베이스캠프를 만들고

의사라는 베이스캠프를 만든 과정을 보여 드린 거고요

그 다음에 어떤 활동 하고 있는지 보여 드리면서

얘기 마무리 지으려고 해요

요즘은 방송 활동을 열심히 참여를 하고 있는데요

KBS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로서 불러 주셨을 때도

적극적으로 참여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뭐 예능 프로그램이나 다큐 프로그램 등에서

일반인들께 이런 삶의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있다 하면

그것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2014년도에 생명최전선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요셉의원에서 봉사 활동하는 의사로서의 모습을 보여 드렸고요

그다음에 아까 봤던 2009년 MBC 닥터스

다음에 2008년에 EBS 극한직업 응급실의사 편

이런 방송활동들에 참여하고 요즘은

응급의학 의사회의 홍보이사로 활동하는 모습 때문에

방송 활동을 하게 될 일이 조금씩 생기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책을 쓰는 작가로도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응급실에 아는 의사가 생겼다

두 번째가 제 첫 번째 책이었고

왼쪽에 있는 우리 아이 응급 주치의

응급실에서 만나는 소아 환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묶었던 책이 두 번째 책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유튜브 활동 건방진 닥터스라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유튜브에서 건방진 닥터스 치면 저희 채널이 나오니까요

오셔서 응급실에서 여러분들께 꼭 전달 해야 될 일을

현재 의학 상황 이런 것들을 담고

그 다음에 생활 지식들도 많이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 있으니까

놀러오셔서 구독과 좋아요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마지막 영상으로

라이프 플러스 재작년 2년 전에

한화생명에서 광고를 찍은 게 있었어요

광고 영상을 보여 드리면서

이 영상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응급의학과 의사로서의 소외 보다는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 건

결국은 가족이 아니냐 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건데요

가족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줄이는 걸로 하겠습니다

11.

영상에서도 얘기가 나왔지만

삶의 가까이에 의외로 죽음이라는 게 삶의 가까이에 있어요

응급실에서는 그런 거를 겪을 일이 참 많고

그러다 보니까 하루를 보낼 때에도

좀 더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내게 되는 면이 있고

그걸 여러분들께 간접경험으로나마

얘기해 주고 싶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까 보셨잖아요 그렇게 교통사고로

하루아침에 유명을 달리하는 일들이

우리 주위에서 매일 같이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 하루 하루가 엄청

소중한 하루가 되는 거죠

그래서 내 삶의 목표가 있다면

지금의 하루가 조금 더 특별해지 않을까?

조금 더 다른 의미를 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아울러 여러분들께 삶의 목표를

직업이라는 하나의 점으로 두지 말고

우리 인생이라는 게 점점 길어지는 면이 있기 때문에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평균적으로는 길어지고 있죠

그래서 길어졌을 때 내 삶의 목표를 먼 점에다 두고

그 사이에 선을 그리는 과정을 밟는다면

그러면 하루하루를 바라보는 모습이 조금 더 윤택해지지 않을까?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12.

페이스북이 되었던 인스타그램이 되었던

트위터가 되었던 어느쪽으로던

만약에 이 삶이 나에게 본이 되어서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컨택을 하십시오

저한테 메일을 보내셔도 되고

메시지를 보내셔도 됩니다

그러면 그게 연결되어 있는 거죠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그렇게 하고서 또 기회가 되면 직접 만날 수도 있고요

그런 마음으로 지내시면

또 새로운 동기 부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자 여기까지 저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최석재 였고요

다음 기회에는 또 직접 만나서 서로 강의를 하면서

아니면 개인적으로 만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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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li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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