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실천가 첫 번째 시선 - 꿈처럼 깨어나는 빛무리
꿈실천가 첫 번째 시선 - 꿈처럼 깨어나는 빛무리
BY 꿈실천가 SUNCHA
우리가 서 있는 곳에는
항상 기다림이 있었다.
어릴 때 회사 가셨던
아빠가 일찍 온다고 했는데
오시지 않아서 대문 앞에서
아빠가 오기를 목놓아 기다렸었다.
서울역에서 만나기로 한
친구가 오기를 하염없이
약속 장소에서 기다렸었다.
첫사랑을 설레면서
커피솦에서 30분 전에
도착해서 그녀가 오기만을
기다렸었다.
따스한 봄이 오기를 기다리고
태양 빛의 바닷가 여름을 기다리고
낙엽 떨어지는 가을을 기다리고
하얀 눈으로 덮인 겨울을 기다린다.
인생은 기다림이었다.
오늘 하루도 기다리며
기다림 속에 행복이 숨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