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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실천가 SUNCHA Nov 14. 2021

운수 좋은 날에

희망이 숨 쉬는 삶의 에세이 - 운수 좋은 날에

운수 좋은 날에

희망이 숨 쉬는 삶의 에세이


운수 좋은 날에

                          BY SUNCHA

아버지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에는

운수가 좋은 게 아니라 

나쁜 것 같아요?


그렇지? 


네 아버지. 

인력거 꾼 김 첨지가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안 좋게 끝이 나요....


   운수 좋은 날에 운수 좋은 것만은 아니다.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을 아들이 읽는다. 아빠 김 첨지가 일력 거로 돈 벌로 나갔는데 돈을 많이 벌어서 운수가 좋은 날이었는데 친구랑 술 먹다가 "오늘 마누라가 죽었다"라고 거짓말로 했는데 결국 말이 씨가 되었다. 친구와 술을 거하게 먹고 아내가 좋아하는 설렁탕을 사 가지고 집에 가지만 이미 아내는 저세상으로 가고 죽은 뒤였다. 


   삶은 항상 운수 좋을 수만은 없다.


   삶을 살아가면 항상 운수가 좋을 수만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최선을 다해 공부해 보았다. 하지만 시험은 몇 번 떨어진 적도 있었다. 대기업과 상장기업, 외국계 기업에서 스톡옵션도 받고 승승장구하였다. 기업에서 전략을 전공하였다. 전략으로 기업을 엄청나게 성공시켰다. 



   운수가 나쁜 날도 있다.


   대기업에서 근무할 때 나쁜 상사가 한 달 동안 최선을 작성한 보고서에 자신의 이름을 넣고 보고했다.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상무에게 말했다. 결국 상사는 진급을 하였다. 그 건으로 진급에서 밀려났다. 상사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에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한 것이 잘못되었다고 하였다. 결국 그 상무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퇴임을 하였고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만났다. 그때는 미안 했다고 말했다.  


   운수가 좋은 날만 계속되기를 희망한다.


   운수 좋은 날을 고등학교 때에 읽었다. 고등학교 때 필독서였다. 고등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하면서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었다. 아들이 지금 그때 그 책을 다시 읽는다. 제목이 운수 좋은 날이어서 운수 좋은 날에 대한 책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운수 좋은 날은 운수 좋은 날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속에 있었다. 운수 좋은 날의 마지막에는 운수 나쁜 날로 마무리가 된다.


삶도 그러했다.

나쁜 일도 좋은 일도 생각하기 나름이다.

자신이 긍정적이면 모든 것을 좋게 바라본다.

긍정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자.


  살아보면 운수가 좋은 날도 있다.

  살아가니 운수가 나쁜 날도 있었다.


  삶은 운수가 나쁜 날도, 좋은 날도 있다.

  운수가 좋은 날만 계속되기를 희망하고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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