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에세이 / 희망이 숨 쉬는 삶의 에세이
글쓰기를 다시 배우려고 결심을 했다. 글쓰기 모임을 기웃기웃 한 지가 오래되어간다. 한국교육산업연구소를 하면서 몇 번의 책을 내려고 했던 적이 있었다. 글쓰기와 책 쓰기 기는 오랜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다. 칼럼을 쓰면서는 칼럼을 쓰기 위해 며칠의 밤을 새웠던 것 같다. 글쓰기를 배우기 위해서 이창현 작가의 강의를 우연히 들었다. 너무 좋게 느껴졌다. 그 전의 몇 번의 글쓰기 강좌는 약간의 과장된 사업 모델로 자신과 함께 책 쓰기를 하면 한 달이면 다 써준다고 광고하였다.
이창현 작가와의 인연은 특별하다. 온라인 과정만으로 글쓰기 수업을 들었다. 그 전의 많은 글쓰기, 책 쓰기 과정에서 보았던 과장 광고 같은 콘텐츠를 보았다. 그러나 이창현 작가의 글쓰기 콘텐츠는 정말 진솔한 콘텐츠였다. 그래서 이창현 작가를 찾아서 또 수업을 듣게 되었다. 이창현 작가의 글쓰기 수업을 통해서 홍 아리엘 대표를 만나게 되었다. 홍 아리엘 대표는 처음에는 미국에서 선교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게 되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버지니아에서 살고 있고 버지니아에서 산 지 꽤 되었다는 것이다.
홍 아리엘 대표를 만나면서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전 세계를 무대로 선교 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온라인을 통해서 전 세계를 네트 웍화를 했던 것이다. 한국, 인도, 태국 등 아시아와 미국을 연결하여 ZOOM으로 선교활동을 하였다. 홍 아리엘 대표의 ZOOM 선교활동에 참여했다. 인도, 태국, 한국, 미국 등 전 세계의 선교인들이 ZOOM 앞에서 모였다. 아직은 시작 단계이지만 전 세계를 무대로 큰 선교 단체가 될 듯했다.
홍 아리엘 대표의 ZOOM 선교 모임에 참여하면서 홍 아리엘 대표가 버지니아에 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나의 정 친구인 박종환도 버지니아에서 이민해 살고 있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공부할 때 2004년까지 연락이 되었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한 동안 연락이 되었었다. 그러다가 중간에 연락이 끊어져서 연락이 안 된 지가 10년이 넘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홍 아리엘 대표에게 종환이의 주소를 알려 주었다. 홍 아리엘 대표가 주소를 듣고 깜짝 놀라는 것이 아닌가. 바로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차로 약 2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라고 하였다. 오... 하나님. 정말 속으로 하늘을 찌르는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홍 아리엘 대표가 시간을 내서 가보겠다고 했다.
홍 아리엘 대표와 그 후 주기적으로 글쓰기 모임에서 온라인으로 만났다. 버지니아와 한국은 -14시간의 시차가 있었다. 홍 아리엘 대표가 시간을 내서 종환이가 지점장으로 근무하는 마트로 갔다. 드디어 카톡 연락처를 받았고 우린 30분 넘게 통화를 하였다.
10년 넘은 시간 동안 아이들이 고등학생과 중학생이 되었다고 한다. 한 동안 와이프가 아파서 고생했다고도 했다. 우린 서로의 안부와 가족들 얘기로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종환이의 목소리는 여전히 좋았다. 대학교 시절의 우정으로 우리는 평생 친구가 되었다. 10년이 넘는 시간을 한국에서 반대편 버지니아에까지 인연으로 다시 연결되었다는 것이 정말 은혜로운 일이었다.
너무 감사하고 감사했다. 고맙고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