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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실천가 SUNCHA Jun 12. 2021

진실의 순간들(MOT)

희망이 숨 쉬는 삶의 에세이 - 진실의 순간들(MOT)

진실의 순간들(MOT)


우리는 언제나

진실의 순간을

맞이한다.


우연이

인연이 되고


인연이

또한 필연이 된다.



선생님과의 인연


학생 어디 갔나요?  


중학교 시절 아직도 정신없이 놀기에 바빴던 나는 선생님이 오신 줄도 모르고

오락실로 운동장으로 열심히 놀고 있었다.


나의 어린 시절은 흔들림의 연속이었고 그 흔들림은 중학교 3학년이 되어서야 진정이 되었다.

매일 선생님은 딸을 데리고 저녁에 우리 집에 오셔서 냇가 근처로 함께 가서 나에게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해 주셨었다.

그때의 선생님이 없었다면 나는 나를 찾지 못하고 아마 낭떠러지로 떨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늦게 시작한 공부는 고등학교 입학에는 상위권으로 입학하였고 고등학교 전교 1등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독서실로 학교로 찬합에 도시락을 싸서 밤새 공부했던 나에게 공부보다 더 많은 것이 세상에 있다고 알려 주진 고등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 그리고 우리 집에 와서 차 한잔하고 가거라 하셨던 선생님.


나이가 들어서 등산하면서 다시 만나게 될 줄은 꿈에서 조차 생각하지 못했다. 




대학원 수업이 끝나고 과외하러 서울대 입구역에서 내려 열심히 고등학생을 가르쳤던 그때.


광고학과 조교, 경영학부 조교, 과외, 고시원 총무, 자판기 사업까지 너무나 바쁘게 생활했었던 그 시절 연구논문을 함께 써자고 얘기했던 도와달라고 하셨던 교수님.


그렇게 시작한 교수님의 논문은 고대 교수님과 함께 연구논문을 1년 이상 준비했고 최종 소비자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었다.



결혼과 캐나다 유학.. 나를 찾다.. 꿈 실천가



대학원을 졸업하고 우여곡절 끝에 공기업인 KT 한국 전화번호부에 취직했다.

첫 직장은 누구에게나 초보자였고 바보였었다.


감사팀에서 근무를 시작한 나는 여전히 엑셀, 파워포인트를 헤매고 있었고

와이프를 같은 직장 같은 팀에서 만나 밤새 직장에서 일할 때도 많았었고 많은 일을 가르쳐 주었고 우리는 결혼했다.


그 이후 감사팀에서 영업지원팀, 마케팅전략팀으로 부서를 이전하면서 나는 어느새 엑셀의 천재 차 대리가 되어 있었다.


잘 다니던 공기업을 KT 한국 전화번호부를 3년 5개월 만에 그만두고 나의 마지막 도전이 될지 몰랐던 캐나다 유학을 결심하고 캐나다 어학연수를 떠났다. 


807 street 잊을 수 없는 캐나다의 생활은 Main street에서의 영어공부, 평생 가족이 된 807 street  학현 Kevin과 종필 Jay와의 만남, 나의 멘토이자 멘티이신 Clara 아주머니 아저씨 가족과의 만남과 인연, UT 학생이었던 김도한, Stella, SY, 조니, Knox Chuch Family, knox church 중국인 선교사님, 데이비드,  knox church  목사님과 그 가족들.... 수많은 인연들이 그곳에 있었다.


2003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나와 Knox church 교회 친구들과 데이비드는 목사님의 초청을 받고 목사님의 가정에 방문했었다.


캐나다 목사님 가정의 특별한 초대는 아름다운 목조가구로 만들어진 형형색색의 예쁜 초들 과 따스한 느낌의 가정 그리고  아들과 나누었던 한국에 대한 이야기들이 아직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의 평생 나의 아호인 "꿈 실천가"를 찾았고 발견했고 내 삶의 의미를 부여했다.



정상 JLS와 친구들.... 그리고 피어슨에듀케이션 유사장님과의 인연


유학을 가려고 준비했던 일들이 어학연수 후 갑자기 오른쪽 무릎에 곪기 시작해서 나는 어쩔 수 없이 모든 계획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빨리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시 취업준비.......


공사와 대교 두 군데 합격했지만 나는 예전 공사에서 근무를 해보았기 때문에 공사를 포기하고 교육만이 사람을 바꾼다는 철학과 함께 대교 변화관리팀 신규사업에서 다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곳에서는 예전의 경력을 인정받지 못해서 다시 시작해야만 했었고 너무 힘들고 어려웠지만 미래를 보고 더 열심히 일을 했다.


그리고 정상 JLS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왔다. 정상 JLS에서 내가 가지고 있었던 모든 꿈을 계획하고 실현했었던 것 같다.


정상 JLS를 200억에서 900억까지 매출을 확대 전략 계획한 대로 매출을 성장시켰고 IPO까지 해서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지급하였다.

이곳에서 나는 인생에서 많은 선후배들을 만났다.

너무 많은 일을 하였을까...


나는 정상 JLS에서 더 일할 무엇인가를 찾지 못할 즈음에 JV 대표이사로 스카우트되어 또 다른 성장을 꿈꾸었다.


JV는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고 힘든 과정이었다. 대기업에서 매니저로 일한 것과 중소기업의 대표로 일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인 것을 깨닫게 될 즈음 나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피어슨 에듀케이션의 신규사업 BDM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곳에서 나는 전 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님이었던 유사장님과 일을 할 수 있었고 외국계 기업의 모든 것을 향유하며 매주 화상으로 미국과 싱가포르 홍콩과 회의하며 1,000억 M&A 교과부 NEAT 프로젝트, 매출 100억을 목표로 미국 피어슨에서 20억을 투자받아 AI Personalized 온라인 플랫폼 개발과 교재와 모든 것들을 개발하였다.




정말 열심히 살아왔었다. 

친구들에게 나는 항상 WORK-HOLIC이었다.


대기업, 상장기업, 외국계 기업, KT 계열사, JV CEO까지 전략기획과 신규사업, M&A를 전공한 나에게 세상은 끊임없는 성장과 기회를 제공해 주었고 기업은 내가 가지고 있는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운동장이나 마찬가지였었다. 언제나 갑의 입장에서 있었지만 봉사활동과 나를 찾기 위한 삶의 여행은 끝이 없었다.


삶은 인연의 연속이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반드시 온다.


서른 즈음에 나를 찾기 위해 밤새 동대입구에서 걸었던 길이 창동까지 다 왔을 때 비에 흠뻑 젖은 나를 발견했다. 우리는 왜 세상에 태어났는지 의미를 찾아야 하고 그 의미 속에서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닌 세상을 위해서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삶이 계속되는 한 우리에게 배는 없고

실수만 있을 뿐이며


파랑새를 찾아 떠난

꿈 실천가의 인생 여정은


자신의 마음속에서

파랑새를 찾았을 때

비로소 행복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든 것은 우리의 마음속에 있으며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다.


내가 죽는다면 나의 마지막 말은

" 진정한 나의 삶이었고 참 열심히 살았다.

  행복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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