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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실천가 SUNCHA Jul 03. 2021

실력은 경력에 비례한다.

희망이숨 쉬는삶의 에세이

실력은 경력에 비례한다.

희망이 숨 쉬는 삶의 에세이


대학원을 졸업하고

공사에 취업했다.


입사한 같은 부서에서

같은 나이의 대리를 만났다.


그는 나보다 4년이나 

먼저 입사하였으며,

훨씬 많은 것들을 알고 있었다.


그만큼 실력자가 되기 위해서

최소한의 3년은 필요했다.


  취업은 또 다른 시작이었다.


   대학원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나에게 회사는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이었다. 대학원을 졸업했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동기들은 대졸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회사에 입사하고는 했었다. 입사 시에는 석사에 대한 특별한 혜택은 거의 없었다. 


   공사에 입사하고 신입사원 교육에서 동기들을 만났었다. 동기들은 다양한 대학교에서 다양한 전공을 하고 입사를 하였다. 모든 기업에서는 기본적으로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사용한다. 입사 전에도 나는 파워포인트와 엑셀은 사용하였지만 공사에 입사해 보니 파워포인트와 엑셀을 전문가 수준으로 요구된다는 것을 알았다. 신입사원 교육을 마친 후 마케팅 관련 부서에서 일을 시작하였다.


   마케팅전략팀은 년간 마케팅 전략 수립과 매출 계획 등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서 중의 하나였다. 특히 마케팅전략팀은 회사 내부에서도 엑셀의 귀재라 불릴 만한 사람들만 근무하고 있었다. 그 당시에 나는 Excel의 전신인 Lotus를 사용하였었고 엑셀은 조금밖에 사용하지 못했었다.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해도 회사에 입사하면 다시 새롭게 배워야 한다고 했던가. 나는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엑셀의 기능을 다시 새롭게 배우며 if문, iserror, for문 등 함수까지 소화 해내가면서 주말을 마다하고 열심히 근무하였다. 엑셀을 배우고 익히면서 아무리 모 대리를 따라잡으려고 해도 6개월의 엑셀 학습으로는 엑셀의 귀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었다.


   마케팅전략팀에서 3년을 채우고 나서야 나는 대리 직급으로 승진할 수 있었다. 그 당시의 공사는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으로 직급이 나누어져 있었고 호봉체계도 존재하고 있어서 먼저 입사한 사람의 경우 호봉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었다. 


   10,000시간의 법칙이라고 했다. 전문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한 분야에서 최소한 10,000시간을 채워야만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했다. 나는 그 이후 대기업 및 상장기업에서 약 10년 이상을 전략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총괄하면서 전문가가 될 수 있었다.


   대부분 회사에서 경력이 10년 차 이상이 되면 팀장으로 승진하게 된다. 사원 3년, 대리 3년, 과장 3년, 차장 3년, 부장 3년으로 대리까지는 그래도 연차에 맞추어서 승진이 가능하지만 대리 이후에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어야만 승진할 수 있는 것이 회사의 시스템이다.


   회사에서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으면서 실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회사에서는 승진 보류를 시킬 것이고 그 사람은 "만년 대리", "만년과장"으로 남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회사는 유기체적 시스템이다. 회사가 존재하지 않는 한 직원들은 존재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회사와 직원들의 관계는 언젠가는 끊어질 수밖에 없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직원의 능력은 하락하게 될 것이고 회사는 직원들에게 보다 더 많은 역량을 요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헤드헌트에게서 연락이 오다.


  헤드헌트에서 연락이 오는 사람들은 리크루트 시장에서 경력 3년 ~ 10년 차 된 직원들이다. 회사에서 신입사원이 아닌 대리 직급부터 과장까지가 가장 많이 찾는 직급이다. 또한 그들은 대기업, 상장기업의 유수 기업에서 재직하고 있을 때 헤드헌터로부터 오퍼를 가장 많이 받게 된다.


   헤드헌터를 통해서 이직하게 된다는 것은 리크루팅 시장에서 어느 정도 경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대기업에 근무한다 하더라도 이직 후 근무 실적이나 실력에 자신이 없다면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내가 부장이 되고, 임원이 되고 사장이 되었을 때 알게 되었다.

   실력은 경력에 비례하고 특히 좋은 기업, 대기업, 상장기업 출신들의 경력은 업무 범위를 넘어서 인정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력이 경력에 비례하지 않는 경우도 

   가끔 존재한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금방 실력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금방 판단한다.

   자신의 능력과 경험, 가치관만큼.



   살아보면

   그때는 왜 그랬을까 싶고,


   살아보니

   지금이라도 더 잘해야겠다 싶다.


   인생은 

   끝없는 마라톤이다.


   하나가 이루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하나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삶은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꿈실천가 SUNCHA

  참고 문헌-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이진선 

   PS: 한달어스를 통해 알게된 이진선작가님의 책을 보고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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