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봄날이여!

by 서비휘

두 눈알과 두 귀 뿐이랴

오감이가 빙빙이를 타는 계절


슬슬 시동 거나 싶더니 달라 빼도 너무 달리는


바람개비 바람 만나

따릉이 내리막길 들어선 듯


두 눈알도 바삐 도는 만큼


생기 저장고엔

촉촉한 즙이 쪼르르 쪼르르


오, 봄날 있어

메마르지 않는

생기 줄기타고

오르내리는 즙 빨아 올려


내딛는다 걷는다 뛰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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