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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희라 Oct 08. 2018

아이들과 제주 탐험 - 성산 일출봉, 우도, 비양도

제주살이 서른닷새

어제

사라봉 낙조를 보고 필받아




새벽 5시에 애들을 깨워 성산으로 달린다.

오늘은

성산 일출!


큰 아들은 내리자 마자

말릴 새도 없이 일출봉 꼭대기로 내달린다.

헉,,, 일출은 밑에서 볼건데!!!


결국 일출은 따로 보고

나중에 만남.

ㅋㅋㅋ


성산 일출봉이 보이는 곳에서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좀 쉬었다가 일출봉에 오르려하니

아이들의 결사 반대.

우도로 가잔다.


우도 좋지~ ^^

새우깡 들고 애타게 갈매기를 기다리는 어린이들.



우도봉

등대공원 앞 풀밭에서 놀이판이 벌어짐.


하필 말똥 지뢰밭에서 신발 던지기를 하는 녀석들.


이젠 손으로 더 멀리 던지며 논다.

얼음땡까지 한참을 놀고


이제 등대공원 가자고 했더니

여기가 등대공원 아니냔다.


아니거든?

저 위에 있거든?

설문대 할망께 동전 던지며 소원도 빌고.


노느라 바빠서 등대는 봤니??


등대 공원 갔다와서

우도땅콩 아이스크림 먹겠단다.

이제보니 나만 땅콩이고 다 다른거 시켰네.



돌칸이 해변에서

해녀분들 물질하러 들어가시는 것도 보고

파도소리에 실려오는 숨비소리도 듣는다.

안전하게 망사리 가득채워 나오셔요~

새벽에 일어난 어린이들은 자고

나 혼자 여유로운 시간.



섬 속의 섬 우도

우도 속의 섬 비양도


캠핑의 성지이다.

우리 가족들도 좋아하는 곳.


집에 가자는 녀석들을 꼬득여

출연료를 약속하고

장풍샷 연출.


오늘도 덕분에 즐거웠어 아들들~ ^^

협조해 줘서 고마워!

화이팅!!




약속했던 출연료.

( 아빠의 스타벅스 쿠폰 협찬 )



오늘도 버라이어티한 하루를 보냈네.

재밌게 잘 놀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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