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를 돌아보았을 때
많은 기억과 의미가 있을 테지,
하지만 난 그걸 그냥 두고 가겠네.
그것들이 나에게 힘을 준다 하여도
잠깐의 안식과 성장을 준다 하여도
난 그것을 품지 않겠네.
따뜻함은 서늘함으로,
위로는 차가움으로,
그 무엇도 나에겐 의미 없으니.
멀리서 지켜보겠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끝내 지칠 것이라네.
칼날 위를 걸어가는
한 사람의 떨어진 고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