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hlani - Hold Me By The Heart
관계에 관해서는,
나는 진실로 깨져 봐야 완전할 수 있다고 느껴
wholeness can come from brokenness
우리는 예상치도 못했던 가장 이상한 곳에서
사랑을 찾을 수도 있어
난 그게 사랑의 아름다운 점이라고 생각해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는 것의 아름다움인 거지
우리의 상처를 통해
우리의 성장을 통해
그리고 갈등을 통해
Kehlani - Hold Me By The Heart 내레이션 중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기타 선율이 아직 머릿속에서 가시지 않았을 때 Kehlani의 <Hold Me By The Heart>를 들었다. 두 작품의 분위기는 많이 다르지만, 왠지 자꾸 겹치는 기타 선율을 따라가며 영화에 대해 썼다. Kehlani의 "네 손으로 내 손을 붙들어 줘"라는 대목에서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에서 서툴게 맞잡은 두 남녀의 손을 떠올렸다.
앨범은 어둠으로부터 벗어나 빛나는 사랑과 연결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곡은 "깨져 봐야 완전할 수 있다"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음악이 흐르는 내내 자신을 도와달라고, 붙들어 달라고 외친다.
나는 주체적으로 주는 것만이
진정한 사랑이며, 강한 사랑이라 생각했다.
믿고 의지하는 것도 강력한 사랑의 방식일 수 있음을
은연 중에 부정하고 있었다.
내가 온전히 누군가의 손에
나의 심장을 맡길 수 있을까.
내 심장보다 그의 손을 믿고,
숨결을 불어넣어 달라 호소할 수 있을까.
어렵겠지만 나의 깨진 부분에서부터
차츰 시작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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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듣기 :
https://blog.naver.com/cucuherb_story/223507045809
https://blog.naver.com/cucuherb_story/223507182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