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보는오늘의시사
이 영상을 처음 봤을 때,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정신과 의사 노현재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ADHD는 병이 아니라, 세상을 다르게 느끼는 방식이에요.”
그 말을 듣고 오래 멈춰 섰습니다.
기획자로 일하다 보면, 머릿속에 수십 가지 아이디어가 동시에 떠올라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하지만 그건 ‘문제’가 아니라 다른 리듬으로 사고하는 방식일지도 모릅니다.
영상 속 사람들은 ADHD 진단 이후 스스로를 자책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게으를까?” “왜 집중이 안 될까?”
하지만 노현재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죠.
“ADHD는 집중을 못 하는 게 아니라,
집중의 포인트가 남들과 다를 뿐이에요.”
그 말을 듣고 문득 깨달았습니다.
저 역시 마감 직전에서야 폭발적으로 몰입할 때가 있거든요.
그건 게으름이 아니라, 맥락이 연결될 때 집중이 생기는 패턴이었습니다.
ADHD는 결국 ‘다르게 집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해의 방향이 달라지면, 판단도 달라집니다.
기획자의 시선으로 보면 — 그건 ‘창의적 리듬’이죠.
영상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ADHD를 가진 사람들이 ‘루틴’을 만들어 스스로를 지탱한다는 대목이었습니다.
일정을 잊지 않기 위해 모든 일을 기록하고
타이머를 맞춰 집중 시간을 쪼개고
눈으로 확인 가능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둡니다.
이건 단순한 증상 관리가 아니라,
자신의 사고 구조를 시각화한 기획 행위였습니다.
기획자로서 저도 비슷한 방식을 씁니다.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메모하고,
작업 프로세스를 세분화해 리듬을 만듭니다.
이건 ‘생산성 향상’이 아니라 자기 뇌의 사용법을 설계하는 일입니다.
ADHD를 이야기하지만,
이건 단지 특정 증상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기획’ 역시 같은 구조로 작동합니다.
좋은 아이디어는 시스템 위에서만 피어납니다.
마음의 질서, 업무의 리듬, 사고의 순서를 만들어야
생각이 현실로 움직이기 때문이죠.
ADHD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혼란을 관리하기 위해 루틴을 설계합니다.
그건 기획자의 본질과 같습니다.
세상을 설계하기 전에, 나를 설계하는 일.
이 영상을 보며 가장 크게 느낀 건,
‘잘한다’는 게 곧 ‘완벽하다’는 뜻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우리의 집중력은 모두 다릅니다.
누군가는 깊게 몰입하고,
누군가는 폭발적으로 번뜩입니다.
누군가는 천천히, 그러나 오래 버팁니다.
기획도 마찬가지예요.
빠른 실행보다 중요한 건 꾸준히 작동하는 구조를 만드는 일입니다.
나에게 맞는 루틴을 찾는 것,
그게 진짜 지속 가능한 성장입니다.
ADHD를 병으로만 보지 않는다면,
그건 오히려 ‘기획적 사고의 다른 형태’일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어떤 리듬으로 집중하나요?
그리고 혹시, 자신만의 루틴을 설계해 본 적 있나요?
그 답을 찾는 과정이 바로,
‘나를 이해하는 기획’의 시작이 아닐까요?
풀버전 인사이트 � 브런치·티스토리 BM노트
토론 � 네이버카페 (https://cafe.naver.com/ideasschool)
대화 � 카카오톡 (https://open.kakao.com/o/ghC1tc0g)
#기획하는남자 #기획자의책상 #기획학교 #CREA8 #BM노트
#ADHD #집중력 #자기설계 #기획습관 #시사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