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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하고 처음 제품이 판매됐을 때를 아직도 기억합니다.
리뷰가 하나씩 올라오기 시작했고,
이상하게도 숫자보다 문장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평균 평점은 괜찮았는데
“생각보다 별로네요” 같은 한 줄이 하루를 통째로 흔들었습니다.
긍정적인 리뷰에는 기분이 올라가고,
짧은 불만에는 바로 마음이 내려앉았습니다.
그때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만든 제품이었으니까요.
클레임이 들어왔던 날도 비슷했습니다.
문제를 설명하는 메시지를 보는 순간
확인도 하기 전에 이미 결론을 내려버렸습니다.
‘내가 놓쳤구나.’
조사해보니 사용 방법의 오해였습니다.
제품 결함은 아니었습니다.
그 사실을 확인하고도
마음은 바로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왜 그렇게까지 흔들렸을까요.
지금 돌아보면
그때의 저는 판단을 하고 있던 게 아니라
반응을 하고 있었습니다.
리뷰 한 줄에 하루가 달라지고,
클레임 한 건에 기준이 흔들렸습니다.
브랜드를 만든다고 하면
방향을 정하는 사람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처음 실무에 들어가면
방향을 정하기보다
반응을 받아내는 시간이 더 길다는 걸
그때는 몰랐습니다.
저는 그 시기를 지나면서
리뷰를 데이터로 보는 훈련이 아니라,
내 기준을 지키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리뷰는 정보일까요,
아니면 감정을 시험하는 장치일까요.
지금 실무를 준비하는 단계라면
이 질문은 생각보다 오래 남습니다.
이 이야기는 영상으로도 더 자세히 풀어두었습니다.
텍스트에서는 담지 못한 장면과 맥락이 있습니다.
� https://youtu.be/HxZC7mXNID4
읽고 난 뒤 영상을 보면
느낌이 조금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 주제는 영상으로도 한 번 남겨두었습니다.
비슷한 장면들을 더 풀어두었어요.
� https://cafe.naver.com/ideasschool
� https://open.kakao.com/o/ghC1tc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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