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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크리에이티브 아트 부문 에미상 수상 결과 : 아카데미 수상작 <프리 솔로>의 대승
본 에미상과는 부문이 다소 다른 크리에이티브 아트 부문 에미상은 9월 14일, 15일에 걸쳐 모두100개에 달하는 부문에 상을 수여합니다. 첫날이었던 지난 토요일은 아카데미 최우수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작 <프리 솔로>가 지배했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프리 솔로>는 노미네이트된 7개 부문 모두에서 수상했습니다. 수상 부문도 촬영상, 감독상, 편집상 등 주요 부문입니다. 넷플릭스의 <러브, 데스 + 로봇>도 최우수 애니메이션 시리즈,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의 부문에서 총 5개의 상을 가져갔습니다. 넷플릭스의 리얼리티 쇼 <퀴어 아이> 역시 4개의 상을 가져가며 아름다운 밤을 보냈습니다.
전문가들이 애플이 애플TV+에 돈을 상당히 많이 써야 할 것이라 전망하다
11월 1일에 문을 열 애플TV+의 구독료는 월 5달러밖에 되지 않을 것이지만, 이제 문을 여는 스트리밍 업체으로서는 단순히 낮은 요금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필요도 있습니다. 현재 전문가들은 애플TV+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TV+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입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TV, 아이팟 터치, 맥을 산 고객들에게는 첫 ‘해’ 무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에드워드 존스에서 애플 전문 분석가로 활동하는 Logan Purk에 의하면 콘텐츠 측면에서는 다른 스트리밍 업체에 다소 열세에 처할 전망입니다. 그는 가격 정책이 이처럼 공격적인 이유가 콘텐츠 측면에서 경쟁자들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애플 제품 고객에 대한 무료 정책은 애플TV+ 입장에서는 수익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TV쇼들도 새로 제작해야 하는데, 애플은 몸값 비싼 스타들에게 의존하고 있어 돈을 상당히 많이 쓸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플TV+가 런칭할 예정인 9개의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하나는 <The Morning Show>로,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 스티브 카렐을 섭외했습니다. 아침 뉴스 프로그램의 비하인드에 관한 코미디 드라마가 될 예정입니다. 다른 작품 <See>도 제이슨 모모아를, 19세기 시인 에밀리 디킨슨을 다룬 대체역사물 <Dickinson>은 헤일리 스타일펠드를 섭외했고, 위즈 칼리파도 출연할 예정입니다. 미리 공개된 이와 같은 타이틀은 꽤 좋아보이지만, 분석가들은 타이틀의 양이 더 늘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넷플릭스, 훌루와 같이 자리를 잡은 스트리밍 플랫폼보다 작품 수가 현저히 적기 때문에 일단 몇 년 동안은 제공하는 작품의 수를 불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애플TV+는 이들 외에도 디즈니+, HBO 맥스, NBC유니버설과도 경쟁해야 합니다.
11월 12일에 월 6.99달러의 가격으로 시장을 강타할 예정인 디즈니+는 이미 언론, 전문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디즈니+는 새로 런칭 예정인 오리지널 시리즈가 2개(<하이 스쿨 뮤지컬>, <The Mandalorian>(스타 워즈 TV 시리즈 중 첫 실사판))에 불과한데도 말입니다. 전문가들이 디즈니+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그동안 디즈니가 축적한 수많은 작품들을 서비스할 수 있고 최근의 인수합병 등으로 서비스 가능한 폭이 더 넓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 때문에 애플TV+가 충분히 많은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애플TV+에 대한 정보가 많이 공개되기 전에 공개된 한 분석에 따르면 애플TV+는 2021년까지 210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넷플릭스는 2018년 초에 이미 1억 1800만 명을 확보했습니다)
‘무비패스’가 문을 닫다. 언제 돌아올지, 돌아올 수 있을지조차 전망하지 못하다
(*무비패스는 월별로 9.95달러만을 지불하고 극장에서 사실상 매일 영화를 볼 수 있게 했던 서비스입니다)
9월 14일부터 무비패스 구독자들은 어플 접속이 막혔습니다. 원래도 버그가 많아졌었고, 이용자들의 구독을 공지도 없이 취소해오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이용자들의 신용 카드 정보를 포함한 다른 민감한 개인 정보가 유출되기까지 했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무비패스는 자금을 조달할 방법을 찾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나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을지 없을지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무비패스는 이전부터 좋은 것을 너무 많이 제공하기 때문에 오래 갈 수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영화팬들에게 무비패스는 잠재력이 많은 신생 회사였으나 결국 넷플릭스 등의 스트리밍 업체에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애드 아스트라>에서의 브래드 피트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제임스 그레이 감독은 과학 따위 그냥 다 무시했다
지구에서 먼 우주로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가는 영화 <애드 아스트라>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찬사를 받았습니다. 제임스 그레이 감독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영화의 피날레에서 계획되지 않았던 오열 장면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장면은 무중력의 우주선 안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피트는 그레이에게 리얼함을 위해서는 눈물이 뺨을 흘러내리는 대신 눈물방울이 되어 공기 중에 떠다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레이 감독은 연기가 너무 좋아서 그 부분을 그냥 그대로 가져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HBO가 <왕좌의 게임>의 타가리옌 프리퀄 시리즈를 계획하다
<왕좌의 게임> 프랜차이즈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왕좌의 게임> 시간대보다 300년 전 타가리옌 가문의 시작과 끝을 다룬 프리퀄 시리즈가 계획 중입니다. <왕좌의 게임> 원작 <얼음과 불의 노래>의 작가 조지 R R 마틴이 타가리옌 프리퀄 시리즈를 작업 중이며 외전 격이었던 <불과 피>를 원작으로 할 예정입니다. 원작은 작년에 공개됐는데 이 역시 타가리옌 가문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HBO는 애당초 5개의 잠재적 프리퀄 시리즈 아이디어들을 발전시키던 중이었습니다. 타가리옌 가문 프리퀄 시리즈는 이 5개 중 하나를 재구성한 결과물입니다. 한편 <왕좌의 게임>의 첫번째 프리퀄 시리즈는 지난 여름에 촬영을 마쳤고 제목과 방송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넷플릭스가 또다른 독창적인 감독 알렉산더 페인을 영입하다
넷플릭스가 상복이 많은 또다른 감독 알렉산더 페인을 영입했습니다. 그리고 매즈 미켈슨이 출연 예정인 그의 차기작을 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20년 가을에 공개 예정으로, 기자인 아버지와 딸이 미국을 가로질러 로드트립을 떠나는 이야기가 될 예정입니다. 알렉산더 페인은 <시티즌 루스>, <어바웃 슈미트>를 감독했고 <디센던트>와 <사이드웨이>의 감독으로서는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최근작은 2017년의 <다운사이징>으로, 크리스틴 위그와 맷 데이먼이 출연했습니다. 이 작품은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흔치 않게 저조한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넷플릭스가 제작할 페인의 차기작은 스웨덴, 덴마크, 미국에서 올 10월에 촬영에 들어갑니다. 페인의 지난 영화 <네브래스카>에서 함께 작업했던 Bona Fide Production의 Albert Berger와 Ron Yerxa 역시 합류합니다. <네브래스카> 역시 부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