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축생활 VOL.15 오! 영감의 탱크
문화비축기지는 매년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를 정기적으로 선보인다. 매해 주제를 달리하고, 새로운 포맷으로 작품을 소개하기에 지루할 틈이 없다. 알면 득이 되고, 놓치면 후회할 문화비축기지의 정규 행사 7.
2018년부터 문화비축기지의 다양한 공간을 무대 삼아 국내외 아티스트가 서커스 공연을 펼친다.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국내 유일무이의 컨템퍼러리 서커스 페스티벌로, 전통 곡예와 묘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문가 국제 오픈 포럼, 서커스 네트워크 회의 등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서커스의 세계로 안내한다.
무용 전공자와 비전공자, 시민이 함께 춤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참여형 댄스 페스티벌이다. 즉흥 무용, 창작 무용, 멘토링, 댄스 포 카메라, 해외 아티스트의 창작 과정 영상 수업 등을 연다. 또 문화비축기지 탱크 네 곳에서 신진 안무가를 위한 공연, 중견 안무가를 위한 스페셜 공연, 국제 예술가 초청 공연 등 다양한 창작 무용 작품을 접할 수 있다.
T5 이야기관은 문화비축기지의 전신인 석유비축기지의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역사 상설 전시 <석유에서 문화>, 기획전 <내가 쏜 위성>, <여가와 노동> 등 시대와 문화사를 다룬다. 그뿐만 아니라 디지털 미디어 아카이브를 운영해 문화비축기지에서 공개하는 자료를 체험해볼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 사업인 ‘공연예술창작산실’의 다양한 창작 실험 활동을 매해 문화비축기지에서 발표한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실험하고 구현하는 20~30개의 공연 예술 팀을 만날 수 있다. 예술가의 창작 과정이 궁금한 이들이라면 눈여겨봐도 좋다.
생태적 삶과 재생을 고민하는 문화비축기지에서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삶을 도모하고, 연대 의식을 다지고자 마련한 축제다. 주제에 공감하고 생활 속 지혜를 터득할 수 있도록 놀이와 워크숍,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문화비축기지가 품은 시공간을 예술로 풀어내 시민과 예술을 연결하는 축제다. 문화비축기지 탱크 곳곳에 예술가를 초대해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을 전시하고, 예술가 간의 네트워킹과 협업을 추진한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15개국의 국내외 예술가 25팀이 참여했다.
창작자에게 문화비축기지의 공간과 보유 장비를 제공해 문화 예술 활동을 돕는 프로젝트다. 전시, 공연, 원데이 예술 프로그램으로 분야를 구분해 응모를 받는다. 올해는 5개의 전시와 원데이 예술 프로그램 9개, 공연 예술 9개를 선정, 아트랩 지원을 받은 작가들의 작품을 문화비축기지 탱크에서 선보였다. 기획 전시 <아트랩 전시 프로젝트>, 실험 작품 쇼케이스 <원데이 예술>, 기획 공연 <공원 속 공연 예술>을 통해 작품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