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축생활 VOL.16 기지가 사는 세상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기 시작할 때 문화비축기지에 가야 하는 이유는 이 세 행사 때문이다.
문화비축기지의 9월은 서커스로 알차게 채워질 예정이다. 추석 연휴 동안 진행하는 ‘서커스 캬바레’에서는 국내외 12편의 서커스 공연이 문화비축기지 곳곳에서 열리고, 시민이 직접 서커스를 즐길 수 있는 체험・전시・영화 상영 등이 마련돼 있다. 3주, 4주차 주말에 열리는 ‘서커스 캬라반’에서는 해외 작품 4편, 국내 작품 4편이 총 16회에 걸쳐 펼쳐진다.
+ 서커스캬바레 9.9~9.12
+ 서커스캬라반 9.17~18, 9.24~25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아티스트 간의 네트워킹을 도모하는 글로벌 위크가 10월에
개최된다. 올해의 표어는 ‘다음을 넘어, 예술이 숨 쉬는 문화공원’으로 국내외 7팀의 작품과 공연을 준비했다. 창작자에게는 다양한 예술적 영감을 주고, 시민에게는 알찬 볼거리를 제공해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 10.20~24 / 문화비축기지 일대
창작자에게 공간과 장비를 대여하는 방식으로 문화 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 아트랩에 선정된 16개 작품 가운데 올해 8월까지 4개 작품을 공개했고, 하반기에는 12개 작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작품은 코로나19 이후 정서적 회복을 희구하는 전민경 작가의 다원예술 작품인 ‘밤의 찬가’, 약자의 내면을 무용으로 표현한 빈스토컴퍼니의 ‘서발턴’ 등이다.
+ 문화비축기지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