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오래된 화물역의 변신, Station F
[잇잇곳곳 유럽 혁신공간 스터디 투어 1 - 프랑스, Station F]
유럽의 혁신공간, 청년공간, 협업공간, 문화공간을 중심으로 스터디 투어를 다녀왔다. 이번 스터디 투어의 이름은 <잇잇곳곳>으로 정했다. 지인들은 자비를 들여서 연수를 가는 거냐고 되묻기도 했지만 청년들을 위한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니 휴가와 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 생각했다.
첫 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공간은 프랑스의 통신 사업가 Xavier Niel가 설립한 <Station F>이다. 이곳은 이번 스터디 투어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공간이다. 1,000개의 벤처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고 3,000개의 작업공간이 확보된 유럽에서 가장 큰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공간이다.
요즘은 기업을 설립하는데 많은 자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래서 소규모의 벤처기업들을 위한 coworking space(협업공간)들이 전 세계적으로 붐을 이루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빠르게 적응하는 청년들은 일하는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런 공간에는 유난히 젊은 청년층의 이용이 많다. 우리 회사에도 운영하는 코워킹룸이 있는데 이를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법을 벤치마킹할 겸 프랑스의 Station F를 다녀왔다.
Station F는 엄격하게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보안 및 경비를 하는 덩치 큰 분들이 출입증 없는 사람들을 입구에서 통제하고 있다. 사전에 입주자들과 미팅 예약이 있는 사람들은 이메일로 QR코드를 받을 수 있다. 이 QR코드를 리더기에 스캔을 해야만 입구를 통과해 Station F에 들어갈 수 있다.
공간 입주자들도 철저한 경비 시스템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이야기를 해서 의아해했다. 자세히 들어보니 IT , 디자인 업종의 기업들이 많이 입주해 있다 보니 강력한 보안 시스템이 공간 입주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었다.
이 공간에는 여러 가지 혁신적인 요소들이 공간 곳곳에 숨어 있는데 출입구 앞에 있는 anticafe도 재미있는 운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곳은 시간제로 운영이 되는데 한 시간에 5유로이며 다양한 음료와 간식들이 구비되어 있고 편안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 파리 시내에서 한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 >
파리 식물원과 국립자연사 박물관의 입구에들어서면 파리 도심 안에 있다는 것을 믿기 어려울 정도로 큰 나무들과 식물들이 펼쳐진 광경을 볼 수 있다. 도심 속에 이런 낙원이 있어서 인지 파리 시민들은 참 평화로워 보였다.
< 파리에서 핫한 컨템퍼러리 레스토랑과 유명 제과정 >
파리 현지인에게 추천받아 간 레스토링 Frenchie. 평소 한국에서도 즐겨먹었던 뇨끼와 직원이 추천해준 화이트 와인을 함께 마셨는데 와인도 훌륭했고 이탈리아에서 먹은 뇨끼보다 더 맛있었다.
식사 후 퐁피듀센터 방향인 Rue Montorgueil 거리를 따라 내려오다 Stohrer 제과점에 들려 밀피유를 먹어보는 것도 좋다. 파리의 빵은 동네 슈퍼에서 사 먹어도 맛있다는 소문이 있지만 이곳에서 산 밀피유는 그 명성에 맞게 맛이 부드럽고 깔끔했다.
<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 풍경 #파리 >
겨울에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유럽에 방문하면 여러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할 수 있다. 지역마다 마켓에 내놓은 음식이나 물건의 종류도 다르고 마켓의 분위기도 다르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겨울철 유럽여행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