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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iel Sep 11. 2020

자영업 몰락과 슬럼화

신문기사 코멘트

오프라인 자영업자들의 몰락과 엑시트는 거의 기정사실 같습니다.
문제는 자영업자들의 대안이 거의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아마도 한단계씩 내려가는, 즉 큰 가게는 작은 가게로, 작은 가게는 배달 전문점으로, 이것도 안되는 경우엔 배민 라이더로 이동을 하겠죠.

이런 엑시트가 이뤄지면 수백만명의 자영업자들도 당장 문제인데, 이들에게 돈을 받아서 버티는 중소 건물주도 망가지게 됩니다.
자영업자 대출도 금액이 적지 않지만, 상가 건물 레버리지도 만만치 않을텐데 때문에 자영업의 몰락으로 외곽지역의 중소 상가들부터 차츰 무너져 내리고, 이들 지역은 슬럼가처럼 변해가게 됩니다. 당연히 주변 주택가 가격도 무너지고, 마치  남미나 인도처럼 한 지역에서도 극단적인 양극화의 시대가 오게되겠죠.
실제로 지방도시의 구도심 같은 곳에 가보시면 이런 변화가 얼마나 급격하고 파괴적인지 실감하게 되는데 이게 수도권에서도 일반화할 것이라는거죠.

온라인의 부가가치가 오프라인의 붕괴를 넘어서겠지만 온라인은 그 특성상 승자독식의 시장입니다. 네이버나 카카오는 국내 2,3위의 시가총액 업체로 승승장구 하겠지만 자영업자들과 영세 건물주들은 완전히 몰락하겠죠.
이를 막을 방법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전국민 통신료 2만원 대납해주겠다는 정부여당을 보면 대안이 설령 있다고 해도 추진할 의사도 없어 보입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910101652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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